평점주기 ☆★★☆★★★★☆★★★★★★☆★★★★★★★★☆★★★★★

국서의 장남 말똥은 사음의 땅을 빌어 소작을 하는 아버지가 사음에게 굽실거리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둘째인 개똥은 서울로 팔려간 꽃순이를 그리워하며 개간사업에 힘을 쓰지만 동네와 집에서 따돌림을 받는다. 사음이 말똥과 결혼을 언약한 귀찬에게 첩으로 들어오기를 강요하면서 국서에게는 빚을 갚으라고 위협한다. 국서는 마지막 재산인 소를 팔아 말똥의 결혼을 성사시키려 하지만 개똥은 아무도 몰래 개간사업을 위해서 소를 밀매한다. 서울에 간 꽃순이는 미쳐서 돌아와 자살을 하고, 소까지 빼앗긴 국서는 사음을 찾아가 소를 되찾지만 결국 죽게된다. 귀찬과 말똥은 결혼을 하고, 개똥의 개간사업은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