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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졸업반(1975)





유시내는 어머니의 간호를 위해서 흰샘고교 2학년으로 전학온다. 어머니의 생일 선물을 고민하던 시내는 가발을 해드리기로 하고 머리를 기르지만 사복으로 거리를 지나다가 지도부 선생에게 적발되어 머리를 잘리고만다. 이일로 담임 현기목 선생님은 사표를 쓰지만 학생들이 용서를 빌어 무마된다. 겨울방학때 대관령으로 스키를 타러간 시내는 현선생이 보고싶어 집으로 돌아오고 시내를 동경하던 훈은 먼발치서 그녀를 지켜본다. 현선생의 생일날, 그를 기다리던 시내가 거리를 달리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날 무렵 현선생은 훈에게 시내를 지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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