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사랑에 버림받은 경아는 아픔을 이겨내고 중년남자 이만준의 후처가 되지만 임신한 과거때문에 그에게 버림받는다. 술을 가까이하게된 경아는 동혁에 의해 호스테스로 전락한다. 화가인 문오를 알게 된 경아는 그와 동거를 시작하나 심한 알콜중독과 자학에 빠진 문오는 그녀를 사랑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를 홀로 남겨둔 채 떠난다. 그리고 일년이 지나 어느 눈오는 날, 거리에서 젊은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그녀는 다름아닌 경아였으니... 무정한 도시 아래 착하고 천진했던 한 여자의 생애가 덧없이 스러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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