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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벌신사(1968)





호텔 보이로 근무하는 우신은 어느날 한 손님으로 부터 천만원짜리 복권 한장을 얻어 온갖 희망을 그 복권 한 장에 걸고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단 한 벌인 윗양복 주머니 속에 넣어 소중히 모셔 놓다시피했다. 고대하던 복권 추첨의 날이 왔다. 천만원의 행운은 꿈처럼 굴러 들어왔다. 그는 급히 집으로 달려갔지만 문제의 양복이 온데간데 없었다. 친구가 애인을 만나기 위하여 입고 나갔다가 마침 음식값이 모자라서 그 집에 잡힌게 화근이 되어 문제의 양복은 이사람 저사람 손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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