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고종황제와 엄상궁 사이에 영친왕이 태어난다. 영친왕은 자라면서 남달리 총명하여 황제의 사랑을 독차지 한다. 마침내 국운이 날로 쇠퇴하여 영친왕은 일본 총감 이등에 의하여 유학이라는 미명아래 일본으로 인질로 끌려간다. 그러나 영친왕은 효성이 지극하여 일본에 있는 동안에도 매일 같이 문안엽서를 띄우는 것을 잊지 않는다. 하지만 그동안에 엄비가 이세상을 떠나고 나라가 일본에 합방되는가 하면 고종황제가 일인에 의하여 독살 당하는 등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은 쓰라린 망국한에 몸부림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