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걸작이다 ★★★★☆  director86 08.01.08

함흥학생사건으로 주모자였던 용남은 애인 순영의 도움으로 함흥을 탈출해서 월남을 하고, 그 후 순영은 보안대원인 병규와 반 강제에 의한 결혼을 한다. 그리고 6.25 국군 중위가 된 용남은 유격대원의 일원으로 고향에 잠입해 들어가지만 하나 밖에 없는 노모와 누이동생이 병규에 의하여 살해되었음을 안다. 그리고 그는 원대로 돌아가는 길에 포로가 되었는데, 포로수용소에는 마침 병규가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기구한 재회를 하게 되는데, 이같은 소식에 충격을 받고 고민하던 순영은 마침내 자살하고 병규는 용남의 끈질긴 설득으로 자유를 절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