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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안고 떠나다(2001, Leaving In Sorrow)





대부분의 홍콩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위기나 충돌은 다만 또 다른 일상일 뿐이다. 레이는 대학을 졸업한 후에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한 청년이며, 알렉스는 토지개발업자가 탐내는 부지에 있는 교회의 목사이다. 크리스는 6월 4일 대학살의 상처를 지닌 저널리스트이다. 1996년 홍콩에 불어닥친 경제위기는 이들이 결코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각자의 삶에 전환점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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