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기대 안하고 보면 웃다가 배꼽빠지게 웃긴 영화. ★★★★  newface444 07.04.25

때는 십자군 전쟁이 한창이던 14세기 중세. 영국의 어느 성주 로저 경은 까다로운 귀족 신부 캐서린과 결혼한다. 이 결혼식날 예루살렘에서 전령이 오고, 원정군을 보내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를 계기로 십자군 전쟁에 별 생각이 없던 로저 경은 출정을 명한다. 하지만 결혼식 첫날밤은 신부와 보내야 하는데, 아직 경험(?)이 없는 한심한 로저경. 신부 캐서린은 초조하게 서방님을 기다리던 한밤중에, 때아니게 갑자기 사방천지가 밝아지면서 성문 앞에 커다란 우주선이 뚝 떨어진다. 이를 타고 온 괴이한 생물체들이 간단히(?) 제압되고, 한 녀석만이 생포된다. 로저 경은 그들을 악마로 알고 처형을 명하지만, 파비스 신부가 나서서 심문에 나선다. 의외로 말이 통하자, 파비스 신부는 처음에는 이 외계인에게 지구의 말과 역사, 천문학 등을 가르친다. 그러나 차츰 외계인에게 말려서 우주의 생김새, 지구의 모습 등 더욱 새로운 사실을 배우게 된다. 소동이 일단락 되자, 로저경은 십자군을 원정하러 나서고자 하나, 길이 너무나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