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프란츠 비버코프라는 본명이 있지만 보통 폭스라고 불리는 떠돌이 동성연애자가 동성애 그룹의 소개로 부르주아 청년 오이겐을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프란츠는 복권에 당첨되어 큰 돈을 벌어 오이겐이 원하는 대로 돈을 주고, 다 망해 가는 오이겐 부모의 인쇄소에까지 돈을 쑤셔 넣는다. 하지만 계급차이는 돈 만으론 극복할 수 없다. 프란츠는 여전히 이용당하는데도 알아채지 못하고 돈이 다 떨어져 오이겐의 관심이 없어질 때까지 사랑을 믿는다. 결국 프란츠는 모든 것을 잃은 후 자살하고 한 지하철역에서 그를 발견한 두 소년은 주검에서 마지막 있던 돈마저 훔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