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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 하트(1992, Thunder Heart)





수우족 혼혈인 FBI 특별 수사관인 레이 르보이. 워싱턴에서 수사관으로서의 경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을 때 국장으로부터 사우스다코다주 배드랜즈의 '인디언 보호 구역'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그곳의 전통 회귀파와 친정부파간의 갈등 해소를 위해 애써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레이의 파트너는 FBI 내에서도 최고의 수사관으로 인정받고 있는 프랭크 쿠텔. 일반적인 살인사건 정도로 생각하고 인디언 보호 구역에 도착한 레이는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니라는 강한 예감과 마을 전체의 불길한 분위기를 느낀다.
쿠텔 수사관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인디언 권리 회복 단체인 전통 회귀파 ARM의 지도자 '지미 두 번 보다'를 지목, 사건을 그 쪽으로 몰고 가려고 한다. 한편, 잭 밀튼이 이끄는 친정부파인 '마을 경비대'는 전통 회귀파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쿠텔은 묘하게 그들을 감싼다.

혼란에 빠져 있는 레이 앞에 원주민 경찰인 '까마귀말'이 나타나 살인사건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고, 그 마을의 주술사인 '샘이 오다' 노인에게 그를 데려간다. 샘 노인은 영령들을 통해 레이가 부족들을 구할 인물, 즉 예전 영웅이었던 '천둥'의 재림이라는 것을 알고, 레이에게 위기에 처한 동족들을 구해 달라고 한다. 샘 노인, 까마귀말 경관, 헌신적으로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용기 있는 여인 '매기 곰독수리' 등을 보면서 레이는 점점 인디언으로써의 자신의 정체성에 눈뜬다. 까마귀말 경관의 도움을 얻어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레이는 고라니 고원에서 매기 곰독수리의 시신과 함께 곳곳에 파헤쳐진 우라늄광을 발견한다. 우라늄 광은 보호구역을 황폐화시킨다는 이유로 ARM 주도 下에 주민들이 수년간 반대 운동을 벌여온 사안이었다. 뿐만 아니라 보호 구역의 젖줄인 '작은 걸음 강'의 수원지이기도 해서 주민 전체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문제다.

결국, 레이는 이번 살인사건이 우라늄광 개발 반대를 주도해 온 ARM을 붕괴시키기 위해 정부와 밀튼 패거리가 조작한 사건이었음을 알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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