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만 있으면 대학의 전임강사가 될 수 있으니 돈을 해달라는 미희(추자현)에게 교수자리를 돈으로 사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두일(김기섭)과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주자는 진숙(박혜숙)간에 설전이 벌어진다. 이 일로 두일과 진숙은 심한 다툼끝에 두일은 진숙에게 이혼까지 요구하게 되고 평생을 참으며 살아온 진숙은 허탈감을 떠나 절망감을 느낀다. 한편 미희는 소꿉친구인 정훈(윤서준)에게까지 돈을 해달라고 하지만 정훈의 답변도 아버지와 같이 꽉 막힌 것이라 실망감은 커져만 가는데….
진숙(박혜숙)은 미희(추자현)를 위해 돈을 구하려고 자존심을 버리고 친구들에게 백방으로 연락을 한다. 이런 와중에 미희에게 치근대는 재호(김혁)가 돈을 해주겠다고 하지만 미희는 거절하고 집 근처 공원에서 정훈(윤서준)은 미희를 만나 3천만 원 때문에 자기를 돈으로만 본다고 말싸움을 하고 한편 동생 연희(장신영)는 치과조무사로 일하는 한사랑덴탈크리닉이라는 치과에서 혼자 점심을 먹다가 그녀의 운명을 비극으로 몰고갈 준태(오대규)라는 남자와 마주치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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