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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비가 내리는 날(2005, The Rainy Day)


소유진 팬이지만 이영화엔 좋은 평점을 줄수 없다 ☆  ezombie 07.12.18
동화같은 순수함이 느껴지는 담백한작품 ★☆  codger 07.04.01
영화라는 말에 당황 뻔한 로맨스에 영화로 만들었지만 영화같지않은 영화 ★  chati 06.11.18



29살의 철부지 엄마 유수진, 너무 일찍 철이 든 11살의 딸 유스안. 이 모녀는 같은 성을 쓴다. 평범한 29살의 여자 수진은 결혼을 한 적도 없는데 11살 된 예쁜 딸이 있다.

아침에는 스안의 오픈 클래스에 참석해야 한다는 사실을 수진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다.그러나 저녁이 되자 스안과의 약속은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친구 미연과 술을 마시고 있다. 정신없는 철부지 엄마 수진. 준비 없이 엄마가 되어서인지 십년 째인데도 그녀는 엄마 역할이 서툴기만 하다.

순진한 노총각 선생님 민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수진이 철부지처럼 느껴진다. 사람들과 좀처럼 충돌이 없는 민호이지만, 그런 수진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심한 이야기를 하여 수진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한 편, 비가 내리는데도 혼자 우산을 쓰고 도망치듯이 가는 민호를 보며, 수진은 기분이 상한다.

둘이 살아도 늘 밝게 자라는 스안이라고 생각하고 걱정하지 않았던 수진이지만, 학교에 다녀온 이후 수진은 스안에게 ‘아빠가 필요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선풍기를 고치다 실수로 손가락을 다쳐서 피가 흐르는 엄마를 보며 스안은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

그 날 이후 수진은 사람을 만나도 스안의 아빠로는 어떨까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됐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눈치 채기라도 한 듯 수진의 마음속으로 걸어오는 한 남자가 생겼다. 어느 것 하나 빠질 데 없는 완벽한 이상형. 수진은 오랫동안 잊고 있던 설렘을 느끼며 마음의 문을 열어가게 된다. 과연 그 문을 열고 가면 행복한 가정이라는 꿈의 섬에 도착할 수 있을까.

수진과 스안은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같은 장면을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 수진은 ‘아들을 안고 밥을 먹이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있고, 스안은 ‘아내의 접시에 놓인 고기를 자르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있다.

과연 우연한 소나기처럼 찾아온 사랑은 누구의 마음을 두드리게 될 것인가? 열 번을 이야기 해줘야 이해하는 수진에게 열 번째 사랑하게 되는 남자는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있을까?



(총 2명 참여)
egg0930
개봉했었나요?     
2008-01-08 09:31
codger
만화같았음     
2007-04-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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