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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2018, If Beale Street Could Talk)





1970년대 초반의 뉴욕의 할렘.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19살 티시(키키 레인)와 22살 포니(스테판 제임스)는 연인으로 발전하여 결혼을 약속한다. 하지만 포니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누명을 쓰고 수감된다. 임신을 한 티시와 그녀의 가족은 백인 변호사 헤이워드를 선임하고 포니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헤이워드는 사건 당일 포니와 함께 있었던 친구 대니얼을 통해 알리바이를 입증하려 하지만, 포니처럼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썼던 전과자 대니얼은 검찰에 구금되어 접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티시의 어머니 샤론(레지나 킹)은 포니를 용의자로 지목했던 피해자 빅토리아를 설득하기 위해 푸에르토리코까지 찾아가지만, 성폭행 후유증을 겪고 있는 그녀는 대화를 거부한다. 무죄 입증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포니의 절망감도 더욱 깊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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