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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워(2019, The Aftermath)





2차 대전이 끝난 직후인 1945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재건 작업 중인 영국군 루이스 모건 대령(제이슨 클라크)과 아내 레이첼(키이라 나이틀리)이 패전국의 건축가 루베르트(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저택에서 거주하게 된다. 루이스는 집이 징발돼 갈 곳 없는 루베르트가 위층에 머물도록 배려해준다. 전시에 아내를 잃고 딸과 살아가는 루베르트는, 나치와의 관련 여부에 대한 심문 결과를 기다리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상황이다. 3년 전 런던 집이 폭격당해 외아들을 잃은 레이첼은 루베르트에 대한 적대감을 애써 숨기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에만 몰두하는 남편에게 위로받지 못하는 레이첼은, 심정적으로 통하는 루베르트에게 점점 깊이 이끌린다. 그러면서도 레이첼은 남편과의 관계 회복을 기대하지만, 루이스는 아내를 남겨두고 장거리 출장을 감행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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