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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음식영화제] 바람나무는 거문고처럼(2018, Complicity / 風の樹は琴のように)





중국 청년 첸량은 병든 홀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살던 고향을 떠나 일본으로 건너왔지만 불법체류자 신세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사람에게 걸려온 전화를 대신 받은 그는 취업 제안을 덥석 받아들이고, 곧바로 소바 가게에 취직한다. 소바 장인에게 국수를 뽑고 국물을 내는 법을 배우면서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고 여자친구도 사귀게 된 첸량. 하지만, 언제든 정체가 탄로날 수 있다는 생각에 항상 불안한 첸량은 그들과 더 가까워지지 못하고 마음의 벽을 쌓는다. 신인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라고 믿기 어려운 수작으로, 2019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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