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클레이튼은 두 명을 쏴 죽인 혐의로 징역수가 되었지만, 순수하고 감성이 풍부하며 재즈를 좋아하고 시를 잘 짓는다. 벌목장에서 일하던 어느 날, 다른 죄수가 탈출을 시도하는 바람에 어수선해진 틈을 타 도주하는 클레이튼. 먼저 탈출한 죄수는 곧 사살되고, 악명 높은 간수 힉맨의 집요한 추적을 받으며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클레이튼은 갑자기 퍼붓기 시작한 비와 추위를 피하기 위해 어느 인적 없는 집에 들어가 몸을 녹인다. 길을 잘못 들어 빗물에 휩쓸린 사라는 클레이튼의 도움으로 목숨처럼 아끼는 첼로와 함께 간신히 구출된다. 몇 마일 밖에서는 경찰과 간수들이 그를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하지만 클레이튼은 사랑의 첼로 연주를 들으며 그녀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되고, 사라도 그의 순수함에 끌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클레이튼의 정체를 알게 된 사라는 두려움을 갖게 되지만, 그의 솔직한 고백에 그를 마음깊이 받아들이게 된다. 다음 날 새벽, 클레이튼은 쪽지를 남기고 떠나지만, 곧 포위망에 걸려 궁지에 몰리고 마지막 순간 눈물을 흘리는 사라의 모습을 뒤로 하고 폭포수 아래로 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