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과톱에 모쏠이지만 자신만의 이상형리스트가 있어 아무나 사귈 수 없는 김진우. 그런데 본인이 세운 이상형과는 정반대인 정기섭이 대뜸 하룻밤만 재워 달라며 쳐들어온다. 망했다..!! 왜냐고…? 나는 사실 정기섭을 좋아하니까! 좋아하는데 왜 너는 나에게 고백을 안 하냐고 묻는 기섭의 어이없는 질문에 진우는 너는 나의 이상형이 아니기에 절대 고백할 일은 없다 말한다. 사실 기섭은 학교 최고 인기남으로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붙잡는 바람둥이. 진우는 기섭을 쓰레기라 생각하기때문에 고백할 일은 절대 없다. 오기가 생긴 기섭은 일주일 안에 자신이 진우의 이상형이 되지 못한다면 집을 나가겠다고 선언하고, 절대 기섭에게 고백할 일은 없다고 확신한 진우는 이에 응한다. 다음날부터 진우의 이상형리스트를 하나씩 채워나가는 기섭에게 경악한 진우 앞에 이상형리스트를 완벽하게 충족하는 혜진이 나타난다. 이젠 더이상 기섭에게 휘둘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진우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혜진을 만나는 내내 기섭이 생각난다. 한편, 기섭의 절친 밝음에게 고등학교때의 첫사랑 지인호가 찾아와 대뜸 “내일 나 너랑 잘거야” 라며 폭탄선언을 한다. 밝음은 인호의 폭탄선언 이후 인호와의 고등학교 시절 추억이 떠올라 괴롭다. 고등학교 시절, 가정형편 때문에 학교를 그만둬야 했던 밝음은 좋아하던 인호 앞에서 쪽팔려지기 싫어서 도망쳤다. 그랬던 인호가 찾아와 자신과 딱 세 번만 만나 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