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진우는 완벽한 이상형을 만났지만 그럼에도 기섭에게로 향하는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기 위해 마지막으로 혜진을 만나 기섭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때마침 첫 눈이 내리고, 진우와 혜진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기섭은 서로가 서로의 완벽한 이상형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마침내 기섭에게 고백할 결심을 하고 집으로 달려온 진우는 그동안 괴롭혀서 미안하다는 기섭이 남긴 편지를 발견한다. 한편, 인호와의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돈을 모은 밝음이는 인호와의 데이트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결국 인호와 자신은 처지가 너무 다르다는 것만을 처절하게 깨닫게 되고, 끝내 인호에게 여기까지만 하자며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고 만다. 한편, 진우의 집을 나와 방황을 하던 기섭. 사실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던 기섭은 가족들이 슬픈게 싫어서 늘 좋다고만 했고, 그러다보니 자신이 진짜 원하는게 무엇인지 잊고 살아왔다. 하지만 진우 옆에 있는 것이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고, 마침내 진우에게 고백하기 위해 달려간다. 진우 역시 무심한 아버지와 단 둘이 외롭게 자라 상처가 많은 아이. 누군가에게 실망하고 상처받지 않기 위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자신을 보호하려고 했던 마음의 벽을 허물고 기섭에게 진심어린 고백을 한다. 마침내 한 해의 마지막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기섭, 진우, 밝음, 인호는 각자의 소원을 빌며 한 걸음 성장한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