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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1997, Jntimates)


퀴어영화 중 가장 현실적인것같고, 슬프네요.... ★★★☆  movie81 09.01.14
너무나 좋다 ★★★★☆  sdwsds 07.01.20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그녀들의 로맨스에 박수를.. ★★★★★  ruth 05.02.05



올가을 불현듯 다가온 사랑, 독신의 맹세가 흔들린다!

땅거미가 진 저녁, 웨이는 애인과의 작별이 아쉬워 집앞 차안에서 밀애를 즐기던 중 차창을 통해 들여다보는 낯선 여인 때문에 놀란다. 여인은 아버지를 돌봐주었던 완으로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순택이란 곳으로 가던 중이다. 사랑하는 남자 친구와의 사이가 힘들어진 웨이에게 완은 기다림의 삶을 살아온 자신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만남... 이거면돼? 내 전재산이야

1930년 중국, 머리를 홀로 올리는 자소의 의식을 치른 푼은 일생을 독신으로 살 것을 서약한다. 그러나 푼의 아버지가 노름빚 대신 푼을 노인에게 팔아 넘겨 그녀를 데리고 가려는 노인의 하인들과 자소녀들과의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진다. 강한 생활력을 지닌 매력적인 기생 완은 비단공장 사장 찬위청의 8번째 첩으로 우연히 지나가던 중 부둣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사건을 목격하고 자신의 전재산을 털어 위기에 처한 푼을 위해 몸값을 던져주고 홀연히 사라진다.

사랑... 그에게 자신있게 끝내자고 한 건, 네가 내곁에 있기 때문이었어

비단공장에서 일하게되 다시 완을 만나게 된 푼은 그녀의 은혜를 갚기 위해 그녀를 대신해 빰까지 얻어맞는다. 둘사이의 애틋한 우정은 깊이를 더해가는데, 비단공장 확충을 위해 몸이 팔리게 된 완은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푼의 지극한 간호를 받으면서 그녀를 향한 특별한 감정을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자소녀의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던 푼에게는 어려서부터 함께 커오면서 사랑을 느끼게 된 씽이라는 남자가 있다. 푼은 그와의 감정을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고 죽음까지 무릅쓴채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별... 죽고 싶다면 너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어!

우정을 넘어선 완의 사랑을 거부하고 그녀와 이별한 푼은 임신 사실을 알게된다. 푼은 씽에게 함께 도망가자고 말하지만 유부남인 씽은 그녀의 청을 거절하고 푼은 혼자서 아이를 지우다가 사경을 헤매이게된다. 완의 사랑으로 푼은 건강을 되찾고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은 둘은 새로운 희망으로 장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전쟁은 그들의 행복을 질시하듯 또다시 이별을 예고하는데...
완의 전남편은 완을 찾아와 전쟁으로 폐허가 될 중국을 떠날 것을 제의하고 푼와의 이별을 고민하던 완은 함께 떠날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지만, 둘의 운명은 여전히 위태롭다. 간신히 배를 잡아탄 완.
그러나 함께 타기로 했던 푼이 인파에 밀려 표를 잃게 되고 배를 타지 못한 푼과 그녀를 발견한 완 사이에 안타까운 눈빛이 오가는데...

그리고, 기약없는 기다림의 세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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