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고요한 농장의 아침을 깨우는 신비한 목소리의 주인공 산티클리어. 그의 울음소리는 태양을 솟게하여 밝은 세상을 여는 신비한 힘을 지녔다. 평화롭고 활기찬 농장생활을 즐기던 그에게 느닷없이 찾아든 불행의 시작은 어스름한 새벽녘 수수께끼의 침입자로부터 시작된다. 정체모를 침입자와의 싸움으로 지쳐버린 산티클리어는 울음소리를 잊어버리게 되고, 무심하게도 그의 울음소리 없이 밝아오는 하늘이 그의 운명을 바꿔놓는다. 산티클리어의 울음이 해를 뜨게 한다는 믿음이 깨지자 농장의 친구들은 일제히 그에게 싸늘한 눈빛을 던지며 사기꾼이라고 비웃는다.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외면당하고 외톨이가 된 불쌍한 산티클리어. 그는 정든 농장을 뒤로 하고 어떤 삶이 기다릴 지 모를 도시로 정처없이 발길을 돌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