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감독은 <엑시트>의 각본, 연출을 모두 맡은 실력파 신예 감독이다. 그는 “사람들은 누구나 필살기 하나쯤은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정받지 못하거나 작은 능력처럼 보일지라도 그런 능력이 적재적소에 발휘되는 순간이 온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라는 호기심이 <엑시트>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엑시트>는 내세울 것 없는 청년백수 용남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만한 팍팍한 직장인 의주를 통해 소시민이 재난 상황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린다. 또한 “재난상황에 주를 두기보다는 캐릭터들이 생존하는 방식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이상근 감독의 말처럼, <엑시트>는 재난 그 자체보다 탈출하는 방식에 방점을 찍는다. 주변의 물건들을 활용해 능동적으로 문제상황을 해결해나가는 용남과 의주의 모습은 시원한 쾌감을 안겨준다. 신선한 설정, 예측불허의 재난상황, 그리고 재기 발랄한 캐릭터들의 해결 능력은 관객들로 하여금 어느새 용남과 의주를 응원하게 만든다. <엑시트>가 전달할 신선한 재미는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연출자 탄생을 예고한다.
수상경력
AWARDS
2004 미쟝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부문 심사위원특별상
2006 미쟝센단편영화제 희극지왕부문 최우수작품상
2007 대구단편영화제 대상
2010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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