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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가 없는 남자(2002, The Man Without A Past / Mies Vailla Menneisyytta)
배급사 : (주)영화랑
수입사 : (주)영화랑 / 공식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manpast

순수한 영화 godard 05.10.31
진지하고 무덤덤한 표정 속 유머는 날 사로잡기 충분했고 충분히 매력있는 영화다!! ★★★★★  wlgusk0 09.05.16
오히려 그 남자에겐 행운. ★★★★★  gg330 09.01.09
독특한 유머가 묻어나는 코미디...하나의 작품같았던 영상들 멋지다 ★★★☆  gg333 08.07.21



최고의 연출과 천재적인 연기가 만나다!
- 아키 카리우스마키 영화의 여신, 카티 오우티넨

헐리웃에 마틴 스콜세지와 로버트 드 니로, 중국에 장이모우와 공리가 있다면 핀란드에는 아키 카우리스마키와 카티 오우티넨이 있다. 80년에 데뷔한 오우티넨은 같은 해 연기자 아카데미에 입학해 84년도에 졸업했다. 이후 헬싱키에서 10년동안 연기생활을 하던 오우티넨은 카우리스마키감독의 영화에 출현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오우티넨은 <천국의 그림자>, <햄릿, 장사를 떠나다>, <저 멀리 구름은 겆히고>, <텐 미니츠 트럼펫 - 개들에겐 천국이 없다>, <성장공장소녀> 등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대표작에 출연했으며, <과거가 없는 남자>로 깐느영화제를 비롯 방콕영화제 등에서 잇따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표정없는 얼굴로 카우리스마키 감독 영화의 모든 익살과 재치, 유머, 그리고 독설과 비극을 담아내고 있는 오우티넨은 항상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등장해서 일본에서는 ‘카우리스마키 영화의 여신’이라 불리우며 추앙받고 있다. 1991년에 단 한번, 주시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오우티넨은 2000년에 들어서면서 방콕국제영화제, 깐느영화제, 유럽 영화제 등에 잇따라 노미네이트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오우티넨이 <과거가 없는 남자>로 깐느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자 주위에서는 “받아야 할 사람에게 상이 갔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수상에 경의와 동의를 표했다.

깐느 영화제를 뒤흔든 영화!
<과거가 없는남자>, 깐느를 열광시키다!

임권택 감독의 감독상 수상으로 우리의 뇌리에 박힌 55회 깐느 영화제. 55회 깐느 영화제는 비단 임권택 감독의 감독상 수상 말고도, 돌아온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대상 수상 등으로 인해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많이 이슈가 되었다. 그 와중에도 심사위원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영화가 바로 <과거가 없는 남자>이다. <과거가 없는 남자>를 본 사람은 누구나 이 영화의 대상 수상을 믿어 의심치 않았으며, 실제 깐느 데일리를 통해 발표된 평론가 평점에서 역시 만장일치에 가까운 만점 평가를 받아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졌던 작품이었다.

대상 발표 전 날까지 가장 높은 평점을 유지했으던 <과거가 없는 남자>는 비록 프랑스 자본이 투입된 로만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에게 대상을 내주었지만, 깐느의 ‘진짜 그랑프리’라 불리우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거기에 ‘핀란드 최고의 여배우’로 손꼽히는 카티 오우티넨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함으로써,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의 천재적 연기가 만난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경쟁부문에 자신의 영화를 출품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으로 유명한 카우리스마키 감독은 평소 냉소적이고 독설적인 말투로 유명한데, 미국의 뉴욕영화제와 아카데미는 <과거가 없는 남자>를 각각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에 올려놓았었다. 그러나 카우리스마키 감독은 미국이 이란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감독에게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자, 아예 뉴욕영화제에서 <과거가 없는 남자>가 상영되는 것을 저지했고, 미국의 이라크침공에 항의하는 의미로 “아마 미국은 석유가 나지 않는 나라와는 전쟁도 하지 않겠지만, 상 또한 주지 않을 것이다.”라며 가장 강력한 후보였던 아카데미 영화제의 시상식 참석을 거부했다.

관객을 열광시킨 영화!
<과거가 없는남자>, 미국과 유럽을 휩쓸다!

<과거가 없는 남자>는 미국에서 개봉 당시 <왓어 걸 원트>, <시카고>등의 영화들을 제치고 좌석점유율 3위에 등극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단 2개의 스크린에서만 상영하던 <과거가 없는 남자>는 이후 상영 스크린 수를 23개까지 늘였고, 더군다나 4월에 개봉해 9월까지 무려 5개월 동안 장기 상영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과거가 없는 남자>는 미국 뿐만 아니라, 대작들이 쏟아져 나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유럽 각지에서 개봉하여, 헐리우드 영화들에 뒤지지 않는 흥행을 기록했다. 프랑스에서는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인기 덕분에 157개의 스크린에서 개봉 <마이너리티 리포트>, <스튜어트 리틀 2>등의 헐리웃 블록버스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0위 권에 진입, 좌석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이후 200여개의 스크린으로 확대 상영 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것은 다른 유럽국가에서 마찬가지였다.

이탈리아에서는 11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하여, 첫 주에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슈팅 라이크 베컴>등의 영화들을 제치며 좌석점유율 3위를 차지했고,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나중에는 34개의 스크린으로 확대 상영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흥행은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유명세와 화려한 수상경력으로 검증된 작품성에서 이유를 찾을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과거가 없는 남자>가 유쾌하게 그려낸 보편적인 서민들의 정서와 모습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관객들에게 쉽고도 재미있게 다가갔기 때문이었다.



(총 1명 참여)
joynwe
이국적이 느낌     
2008-03-25 10:5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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