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상의…… 사랑? 일반적인 멜로 영화에 식상한 관객들을 위한 희소식!
낙엽이 떨어지고 스산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 되면 손수건 없이 볼 수 없는 진한 러브스토리가 그리워지게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가을 극장가의 상차림은 유독 다양한 멜로 영화들로 채워지는데 올 해 역시 눈에 띄는 여러 작품들이 저마다의 매력으로 관객을 유혹하고 있다. 그 중 영화 <벨라>는 다른 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차별성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표면적으로는 일반적인 러브스토리의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사실 ‘사랑 이상의, 사랑’과 그것이 주는 감동이 큰 영화라 할 수 있다.
첫 번째. 절망에 빠진 인생에 도피가 아닌, 실제적인 구원을 가져온… 사랑!!
성공이 보장된 축구 선수이자 스타였던 호세는 한 순간의 실수로 4년이라는 시간을 잃어버리고 현재는 형이 운영하는 식당의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다. 다행히 그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가정 안에서 위로 받을 수 있었지만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니나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외롭게 자란데다 이제는 운명의 장난처럼 본인이 아버지 없는 아이를 낳아야만 하는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인생에서 가장 피하고 싶었던 일이 눈 앞에 닥친 여자와, 단순히 열정을 잃은 듯 보이지만 사실은 죄책감으로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 남자. 이 둘은 함께 바다를 향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이들의 삶에 조용히 희망의 싹이 움트게 된다. 그저 단순히 두 사람이 함께 사랑에 빠지는 흐름이 아닌 서로의 삶에 구원을 가져오게 되는 영화의 결론은 상식을 깨는 놀라운 감동을 전한다.
두 번째. 가족, 형제, 이웃 과의 관계가 감동을 배가시킴
영화 <벨라>는 호세와 니나가 살아온 삶이 씨실과 날실처럼 직조되어 하나의 큰 밑그림으로 완성되고 거기에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가 함께 어우러져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있는 영화이다. 부모님과 세 아들로 구성된 호세의 가족은 무척 행복해 보이고 서로를 아낀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온 호세와 함께 동행한 니나는 자상한 아버지와, 포근한 어머니, 그리고 따스한 가정의 그늘 아래서 안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식당의 주인이자 큰 형인 매니는 입양해서 키운 아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데, 그 사실이 가족에게는 아무런 장벽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돈독한 가족애를 유지하게 한 원동력이었다는 점은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온 식구가 모여 저녁 식사를 같이 하는 장면, 호세와 매니가 함께 식사하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화해하는 장면 등은 가족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행복과 감동을 충만하게 전하고 있다.
미운 오리 새끼의 화려한 비상! 영화 <벨라>가 이룩한 상업적 성공!
영화 <벨라>가 개봉되는 10월 1일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다. 재미 있는 점은 이 영화가 미국에서도 가장 큰 연휴 기간 중 하나인 할로윈에 개봉되었다는 점이다. 영화 <벨라>가 미국에서 개봉된 2007년 10월, 함께 극장가에 진열되었던 영화는 최근에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스릴러 시리즈인 <쏘4>와 시드니 루멧 감독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그리고 에단 호크와 함께 호흡을 맞춘 <악마의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였다. 선정성과 자극성 없이 따스한 정서와 감동으로 대중에게 진솔하게 다가간 영화 <벨라>는 유명한 감독이나 배우가 보이지 않는, 그야말로 어둠 가운데 켜진 작은 촛불에 불과했다.
그러나 <벨라>의 엄청난 오프닝 스코어는 세간을 놀라게 했다. 단지 165개 극장에서 개봉된 <벨라>는 첫 주에 상영관 당 수익율 8,000 달러 이상을 달성하며 이 분야에서 전체 상영작 중 2위에 올랐다. 이런 수익율은 그 간 손꼽히는 흥행 수익을 올린 <포레스트 검프>나 <브레이브 하트>를 앞지르는 것이다. 이것은 순전히 실화를 기초로 완성된 영화에 깊이 공감하고 희망적인 메시지에 힘을 얻은 관객들이 영화의 성공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해 준 덕분이었다. 이런 성공적인 오프닝 이후 영화를 본 관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널리 퍼져, 영화 <벨라>는 수 많은 영화가 소리 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헐리우드에서 6개월 이상 장기 상영되는 기록을 달성하였다.
이런 기록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사실 영화 <벨라>가 배급사들로부터 외면당했던 미운 오리 새끼 같은 영화였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배급사는 눈에 띄는 배우나 감독이 없는 데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이 없는 이 ‘착한(?)’ 영화의 상업성에 의문을 제기했었다. 하지만 토론토 영화제에서 관객상(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관객으로부터 크게 인정받은 영화 <벨라>는 지속적으로 영화제에 초청되며 관객의 힘에 의해 극장 개봉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영화가 담고 있는 보석 같은 메시지를 먼저 발견한 대중이 오히려 업계를 움직여 영화가 극장에 개봉될 수 있게 한 것이다.
관객의, 관객을 위한, 관객에 의한 영화! 벨라 홍보 대사들의 적극적인 활동!
영화 <벨라>는 소란스럽지 않은 방법으로 관객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물하는 이색적인 영화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절망과 그 절망을 감싸 안는 따스한 빛과 같은 사랑을 담고 있는 영화는 차가운 세상에서 맛보는 잠깐의 휴식, 혹은 달콤한 위로의 느낌으로 다가온다. 하루 아침에 꿈을 잃은 호세와 가장 두려워하던 일을 앞두게 된 니나의 사연은 현실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들의 삶에 소리 없이 희망의 기운이 스며들 때 관객의 마음에도 행복이 피어나게 된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영화 <벨라>의 흥행 신화를 창조해 낸 이들은 바로 관객이었다. <벨라>는 2007년 ‘뉴욕 타임즈’ 독자설문조사에서 해당 년도 전체 개봉 영화 중 관객 평점 1위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온라인 ‘Yahoo!’, ‘Rottentomatoes.com’, ‘Fandango.com’ 등에서도 같은 년도 전체 영화 중 관객이 선정한 최고의 영화가 되었다. 일반 포털 사이트와 영화 전문 사이트를 넘나드는 이런 가시적인 결과는 관객들이 이 아름다운 영화를 얼마나 깊이 사랑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홍보 대사가 되어 적극적으로 홍보에 참여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사에서는 영화 홍보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모두 온라인 홈페이지 (http://www.bellamoviesite.com/site) 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하였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추천 메일을 보냈고, 오프라인에서는 포스터와 전단의 게시를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또한 기업에 프로모션을 제안하고 언론사에 기사를 요청 하는 등 관계자 이상의 활동을 펼쳤다. 이들의 이런 헌신적인 노력이 영화 <벨라>의 마법과 같은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수 많은 영화들이 이런 형태의 마케팅을 펼쳐 보려고 하지만 성공을 거두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고 할 수 있다. 영화 <벨라>는 가장 이상적인 관객과의 교감 사례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어 영화에 얽힌 뒷 이야기를 엮은 책이 출판되기도 하였다. (『Behind Bella』 by Tim Drake, IGNATIUS)
정말 한 편의 영화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벨라 신드롬 – ‘벨라 베이비’ 탄생!
영화 <벨라>는 실질적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어 그들의 인생을 변화 시켰다. 이것은 하나의 신드롬이 되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첫 번째. 영화 <벨라>가 처음 살려낸 생명
영화 <벨라>의 남자 주인공은 일찌감치 ‘에두와도 베라스테구이’로 낙점되어 있었던 반면 여자 주인공은 크랭크인 3주 전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에두와도는 급한 마음에 여자 주인공의 심정을 더욱 가깝게 느껴보고자 제작진과 함께 LA에 있는 ‘낙태 센터(Abortion Center)’에 방문하였다. 그 곳에서 카운셀러의 소개로 한 젊은 부부를 소개 받은 에두와도와 제작진은 함께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그 날 그 젊은 부부는 예정되어 있던 낙태 수술을 받지 않았다. 이후 부부는 에두와도와 계속 소식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이런 일이 있은 후 다행히 ‘타미 브랜차드’가 여자 주인공으로 촬영팀에 합류한 후 <벨라>의 촬영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촬영이 끝난 후 LA로 돌아온 에두와도는 다시 그 젊은 부부에게 연락을 하였는데, 기적과 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들이 에두와도와의 관계에 영향을 받아 낙태를 포기하고 아이를 낳아 이름을 ‘에두와도’라고 지은 것이었다. 영화 <벨라>의 주연이자 제작에도 참여한 에두와도가 젊은 부부에게 나누어준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 것이었다. 이것이 영화 <벨라>가 살린 첫 번째 생명이었다.
그리고 이 후. 생명을 살리는 영화가 된 <벨라>
이 첫 사연을 시작으로, 영화 <벨라>가 개봉된 후에는 더 많은 임산부들이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아 낙태를 포기하였다. 그리고 아이를 낳아 딸일 경우 ‘벨라’라고 이름을 지어 주어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영화의 홈페이지와 제작진에게 도착한 편지 등을 통해 알려진 사연만 수 십 건에 이르게 되었다. 그래서 비슷한 시기에 수 십 명의 ‘벨라’ 들이 세상에 태어나게 된 것이다. 그들의 사연 하나 하나가 위에 언급한 책, 『Behind Bella』에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故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찬사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적극적인 추천! 미국의 부시 대통령, 수 많은 사회 지도자들, 그리고 일반관객이 추천하는 Must See Movie, <벨라>!
영화 <벨라>는 이례적으로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故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찬사를 받았고, 개봉 당시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찬사를 받으며 천주교인들 사이에서 필견의 영화로 회자되었다. 또한 미국의 대형 교회인 새들백(Saddleback) 교회의 담임 목사이자 저명한 저술가인 ‘릭 워렌’ 목사와 월로우 크릭(Willow Creek) 교회의 담임 목사이자 역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빌 하이벨스’ 목사가 적극 추천하여 개신교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 외에도 ‘미국 가톨릭 주교 협의회’, ‘The Knights of Columbus’ (세계 최대 규모의 가톨릭 대학생 협회), ‘St. Vincent de Paul Society’ (가톨릭 관련 미국 최대 자선단체). ‘EWTN’ (가톨릭 전문 TV 방송국) 등 권위 있는 가톨릭 단체의 아낌없는 추천과 지원을 받았다.
영화 <벨라>에 보내는 박수 갈채는 종교계 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과 오피니언 리더들, 그리고 기업에 까지 이어졌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은 주연 배우인 에두와도를 백악관 만찬에 초대하였고 미국의 유명 토크쇼, ‘투데이 쇼’를 진행하는 ‘캐시 리 지포드’는 <벨라>를 진실하고 희생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보기 드문 수작이라고 평하며 적극 추천하였다.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토니 베넷’도 영화를 보고 감동 받은 스타 중 하나가 되었다. 최근 화가로써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토니 베넷은 에두와도의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하였다. 또한 LA의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하여 <벨라>를 ‘Masterpiece’로 극찬하는 그의 모습이 영상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
영화 <벨라>가 정치, 사회, 문화, 종교 전반에 걸친 오피니언 리더들의 찬사와 적극적인 추천을 받은 것은 영화가 감동적인데다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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