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땅의 여자(2010)
제작사 : 다큐인 / 배급사 : (주)시네마 달
공식홈페이지 : http://www.earthwomen.co.kr

땅의 여자 예고편

[리뷰] 이것이 진정한 리얼 버라이어티 (오락성 6 작품성 8) 10.09.09
땅을 믿고 땅과 함께 살아가는 여성들의 표정이 눈부시다.. ldk209 10.10.28
힘겨운 삶. ★★★  wfbaby 12.02.11
ㅁㄴㅇㅂ떠봉인디요~ ★★★☆  jang1632 10.10.29
완전 기대합니다 ★★★  csgcsg0815 10.10.28



농촌을 꿈꾸는 당신에게 전하는 ‘농촌에서 살기 A to Z’

농촌이 대세다. 지난 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워낭소리>를 필두로, ‘야생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1박 2일’이나 ‘패밀리가 떴다’, ‘청춘불패’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 주말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민들레 가족> 등 공중파에서 역시 농촌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이들 프로그램이 빼어난 자연풍광이나 농원의 소소한 풍경들을 보여줌으로써 시각적인 신선함을 제공하고 그를 통해 농촌에 대한 관심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배경만 농촌일 뿐, 실제 농민들이 진솔한 삶을 드러내거나 농촌의 현실을 제대로 돌아보게 하는 프로그램은 거의 전무하다는 비판 또한 적지 않다. (2010.05.24. 농민신문 참조)

다큐멘터리 <땅의 여자>가 빛나는 지점이 바로 이러한 부분. 실제 세 명의 여성이 귀농을 결심한 이유와 과정, 그리고 현재 삶의 모습이 오롯이 녹아있는 <땅의 여자>는 농촌과 농민을 대상화, 타자화 시키지 않으면서 실제 그들의 삶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미덕을 발휘하고 있다.

실제 여성농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의 아침부터 밤까지, 봄부터 겨울까지를 고스란히 비춰주며 드라마보다 더욱 드라마틱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땅의 여자>. 이는 ‘귀농’에의 판타지도, ‘농촌을 살리자’는 허울 좋은 구호도 아닌 어디에나 있을 법한 누군가의 삶 그 자체를 담아내고 있는 것. 날 것 그대로의 농촌에서의 삶은 그렇게 누군가에게는 ‘농촌 생활의 지침서’로 누군가에게는 ‘잊혀져가는 고향을 떠올리게하는 아련한 기억’으로, 또 누군가에겐 팍팍한 농촌 현실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하는 사회학 교과서로 진한 여운을 남긴다.

그녀들이 전하는 무한 에너지

<땅의 여자>의 주인공들은 무엇보다 씩씩하다. ‘농사꾼’ 생활 10년 차지만 여전히 ‘수박 엽순 따기’는 어렵기만 하고, 쏟아지는 아침잠 역시 어찌할 길이 없다. 날로 떨어지는 농산물 가격에 느는 건 한숨이요,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그리고 여성 농민으로 1인 다(多)역을 척척 해내며 살아가기란 절대로 만만치 않은 법.

그러나! 그녀들은 언제 어디서고 큰 소리로 웃는다. 시원한 맥주 한 잔에 함께 모여 큰 소리로 수다 한 판 벌이고 나면, 아무리 힘들고 답답한 일이 있어도, ‘세상만사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있냐’, ‘다 장단점이 있는거지’, ‘내가 선택한 내 삶은 너무나 행복해’ 하며 또 한번 파이팅을 외치고야 마는 것. 커다란 목소리, 환한 웃음으로 드러나는 그 유쾌한 에너지는 늘씬하고 아름다운 외모의 여느 여배우들보다도 훨씬 더 큰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그런 그녀들의 씩씩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통해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에 관계없이 지금 나의 삶을 돌아보고, 자극 받고, 나아가 왠지 모를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되는 것이 바로 <땅의 여자>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

우리의 삶은 어딘가 늘 부족하고 못마땅하기 마련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 내 삶을 긍정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에, 그녀들이 짓는 웃음의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 올 가을, 건강한 다큐 <땅의 여자>는 오랫 동안 잊고 있었던 꿈을 떠올리게 하고, 나의 삶에 주어진 것들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끼게 하며, 삶의 의지를 일깨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세 명의 언니들과 스무달을 동同 거居 동同 락樂
주인공과 함께 숨쉬는 카메라 <땅의 여자>


‘주인공들의 집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아닙니까?’
지난 해 두바이 국제영화제 <땅의 여자> 상영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 자리에서 실제로 제기되었던 질문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에 권우정 감독은 물론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모든 관계자들이 잠시 당황했던 것도 사실. 그러나 몰래 카메라로 보일 정도로 촬영 대상과의 밀착된 관계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는 감상이었음이 밝혀지며 이 대화는 재미난 에피소드로 남게 되었다.

실제로 <땅의 여자>의 카메라는 주인공 세 여성과 그 가족들의 세세한 생활의 모습을 고스란히 비춰낸다. 적나라한 부부싸움의 현장이랄지, 고부간의 갈등은 물론, 공개하기 쉽지 않은 집 안 구석구석의 세간살이까지 권우정 감독의 카메라는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이러한 밀착 취재가 가능했던 것은 역시 감독과 촬영대상과의 특별한 관계 덕분.

2005년 홍콩에서 있었던 WTO반대 투쟁에 함께 한 인연으로 친분을 쌓은 세 여성과 권우정 감독은 그 후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으며 <땅의 여자>의 제작에 대한 많은 부분을 논의 해왔다.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6년 여름, 소희주 가족의 도움으로 권 감독은 진주시 지수면에 빈 집으로 생활 터전을 옮겨왔으며 그렇게 언니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녀들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늘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감독’이기 보다는 ‘초보 농사꾼’으로, 혹은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편한 동생’으로 1년 반이 넘는 시간을 보낸 권우정 감독. 촬영한 시간 보다 농사 짓는 시간이 더 많았다는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로 실제 일과 생활을 함께 하며 관계를 맺어 온 것이다. 그러한 과정이 있었기에 주인공들은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내보일 수 있었으며, 감독 역시 실제 몸으로 체감한 농촌 사회의 미묘한 공기까지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몰래 카메라’로 의심 받을 정도의 밀착 취재는 <땅의 여자>가 일궈낸 가장 값진 성과 중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유기농 다큐’

안전한 먹거리와 깨끗한 환경, 생명이 살아 숨쉬는 자연에서의 삶을 꿈꾸는 친환경, 자연주의 열풍, 단순한 취미와 기호의 정도를 넘어 먹거리에서부터 주거 형태, 나아가 삶의 태도를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고민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는 친환경, 자연주의적인 삶에 대한 고민이 사회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시대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러한 '다른 삶'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농촌에서의 삶을 준비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귀농 관련 인터넷 카페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각 지자체에서 준비하는 귀농관련 교육프로그램이 매 년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 같은 분위기를 실감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해, 한 일간지의 조사에 따르면 여름 휴가 계획 1위로 '귀농학교'가 꼽혔으며 (서울신문 2009.6.27일자 '올 여름휴가 검색 1위 귀농' 참조), 이 같은 폭발적인 수요에 따라 귀농운동본부는 전국의 공식 운영센터를 매 해 증설하고 있는 추세다.

다큐멘터리 <땅의 여자> 역시 귀농을 택한 세 여성의 삶을 통해, 다른 삶의 가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개봉 전 이미 영화제, 공동체상영 등을 통해 소개되며 ‘농촌 사회의 모든 것을 고스란히 담은 귀농 교과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유기농 다큐’ 등의 별칭을 얻고 있는 것.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의 상징으로 ‘유기농산물’이 있다면, 조금 느리고 더디더라도 보다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소중하게 나의 삶을 가꾸어나가는 세 여성들의 삶의 태도야말로 ‘유기농적인 삶’의 모습이 아닐까. 올 가을 <땅의 여자>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유기농 기운을 한껏 충전해봄은 어떨지.

여성들의 꿈과 삶을 응원한다!

귀농을 결심한 세 여성농민들의 건강한 꿈과 삶을 통해 드라마보다 더욱 드라마 같은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국내외 주요 영화제의 극찬을 받은 다큐멘터리 <땅의 여자>의 다큐프렌즈로 모델 장윤주가 함께한다.

'다큐프렌즈'는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가 좀 더 많은 대중들과 만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활동을 펼치는 홍보대사를 지칭한다. 지난 해 <워낭소리>를 위해 배우 권해효와 방은진이 제1기 다큐프렌즈로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배우 문소리, 황보라, 서영희, 정찬을 비롯 김태용, 정윤철, 김경형, 변영주 감독이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할매꽃> 등의 다큐프렌즈로 활약한 바 있고, 올 상반기에는 박원순 변호사와 뮤지션 김C가 <경계도시2>를 응원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보여주었다.

이번 <땅의 여자>의 다큐프렌즈로 활동하게 될 장윤주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델임과 동시에 뮤지션으로, 작가이자 MC로 전방위적 활약을 벌이고 있는 아티스트. 일견 화려하게만 보일 수 있는 패션 모델이지만,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그녀만의 철학과 소신을 보여주며 수많은 여성들의 롤모델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그런 그녀의 평소 행보에 비추어 볼 때 여성들의 삶과 꿈, 건강하고 대안적인 삶 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던져주는 <땅의 여자>의 다큐프렌즈 활동이 그리 낯설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

장윤주는 사는 지역, 세대를 불문하고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가슴 깊이 공감할 <땅의 여자>를 통해 ‘여성의 삶’을 응원하고 나아가 작은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 것이다. 2010년,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그녀와 <땅의 여자>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바람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독립영화 그랜드슬램 달성 <땅의 여자>

2009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 대상에 해당하는 ‘PIFF 메세나상’ 수상, 독립영화 최대의 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 등 <땅의 여자>는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이후, 국내에서 열린 주요 영화제의 대상들을 모조리 휩쓰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또한 이를 계기로 크고 작은 해외 영화제에서의 관심 또한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이미 제 6회 두바이 국제영화제 (Dubai International Film Festival)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Museum of Modern Art Dorfort nignt에서 공식 초청 상영되었으며, 대만, 호주, 네덜란드, 체코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10여 개의 영화제에서 작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극장 개봉에 앞서 2010년 상반기 동안 진행된 공동체상영이 이미 100여 회에 달하고 있고 개봉이 결정된 현재까지도 상영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특별히 영화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소문만으로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돋보이며, 다큐멘터리 <땅의 여자>가 관객들에게 얼마나 큰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인지를 미루어 짐작 해볼 수 있는 현상이다.



(총 22명 참여)
ldk209
땅을 믿고 땅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여성들....     
2010-09-19 19:12
egg2
씩씩한 언니들의 리얼 농촌 버라이어티!
    
2010-09-17 03:23
wolf1980
기대됩니다     
2010-09-16 11:01
brevin1
기본부터..     
2010-09-15 19:12
medi7
기대됩니다     
2010-09-15 00:53
ggang003
착한영화     
2010-09-13 17:11
onesik
재미있게 감상했어요~!!     
2010-09-13 14:03
angel510
기대됩니다     
2010-09-10 22:32
naan911
기대됩니다     
2010-09-10 18:45
wjswoghd
삶이 땅이네요     
2010-09-10 16:21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