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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낫 디스터브(1999, Do Not Disturb)

공식홈페이지 : http://www.donotdisturb.nl

두 낫 디스터브 예고편

살인사건을 목격한 어린아이의 액션 모험극 ★★★  codger 08.01.07
재밌다 ★★★★  director86 07.12.29
그럭저럭 "킬링타임"용으로 충분하다. ★★★  sunj 07.07.20



장르의 퓨전 종합선물세트!!

이 영화에서 액션키드로 등장하는 벙어리 소녀 멜리사는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소유자로 나온다. 때문에 그녀가 목격한 살인 사건 역시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오직 단 한사람 운하에서 일하는 뱃사공만이 쫓기는 소녀에게 귀중한 한 편이 되어준다. 그러다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아버지가 딸을 구하기 위해 슈퍼맨처럼 종횡무진, 동분서주하지만 위험수위는 좀처럼 가라앉을 줄 모르고 최악의 순간으로 치닫는다. 그리고 영화는 유머와 액션, 스릴을 적당히 섞어가며 새로운 변주를 시도한다. 숨가쁜 액션과 버무려진 스릴러적 요소위에 디저트처럼 제공되는 캐릭터들의 적당한 위트와 기발한 유머감각은 영화의 또다른 맛을 선사한다. 특히 프로킬러 역의 코리 존슨은 비열한 인상이지만 특별히 위협적이지 않은 대신, 독특한 코믹 캐릭터가 오히려 강한 이미지를 남기도록 치장되어 있다.


캐릭터와 장르의 리얼함이 살아있다!!

인상적인 전차 충돌씬과 호텔 창가에서의 낙하장면, 운하 보트의 릴레이 추격 등 딕 마스 감독이 몇몇 장면에서 연출해낸 깔끔하고 세련된 촬영 테크닉은 새로운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또한, 어떤 장면에서는 감독 자신이 경의를 표한 히치콕과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영화처럼 세포속을 휘젓는 듯한 서스펜스로 신경선을 건드리며 접근해 온다. 킬러의 표적이 되어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계속하는 벙어리 소녀의 불안하고 초조한 심리는 인공조명과 자연광의 실루엣을 번갈아 섞어 놓은 장면에서 스릴러의 묘미를 배가 시키며 연출되어지고, 현란하고 역동적인 액션과는 대조를 이루며 진행된다. 여기에 적재적소에 터져나오는 배우들의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대사와 행동들은 현장감을 충분히 잘 이끌어 내며 영화속에 넉넉한 볼륨감을 불어넣는다. [두 낫 디스터브]는 뜨거운 신선로 속에 제각각 정렬된 고명들이 하나의 조화로운 맛을 이루어 내듯이 다양한 장르들은 공식과 경계를 보기좋게 비틀고 허물면서 새로운 코드의 탄생을 부추긴다.



(총 3명 참여)
kisemo
기대     
2010-02-24 16:30
iamjo
그러내요     
2009-12-08 16:31
codger
적당히 볼만한 어린이모험극     
2008-01-0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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