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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2024, The Trunk)
제작사 : 프로젝트318, 지티스트 / 배급사 : 넷플릭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netflix.com/TheTrunk

[인터뷰] “공지철과 공유의 간극을 최대한 줄이고 싶다” 넷플릭스 <트렁크> 공유 배우 24.12.20
지루한 느낌이 있는 계약결혼 미스터리 스릴러 ★★☆  codger 24.12.11



감성의 깊이가 다른 ‘멜로 장인’ 서현진X공유의 이토록 설레는 만남
정윤하X조이건X김동원, 참신한 매력과 독보적 시너지로 완성한 대체불가 캐릭터
이정은X엄지원X이기우X최영준X차승원X정경호, ‘완성도 방점’ 클래스 다른 특별출연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각자의 비밀과 상실을 가진 두 사람이 결핍을 채워나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풀어나갈 서현진, 공유의 시너지에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쏠린다.

서현진은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되어버린 여자 ‘노인지’ 역을 맡았다. 결혼이 역겹다고 생각하면서도 결혼을 직업으로 선택한 그녀는 기간제 결혼 매칭 회사 NM(New Marriage) 소속으로 다섯 번째 남편 한정원을 만나게 된다. 공허하고 메마른 내면을 모호하지만 강렬한 연기로 그려낼 서현진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서현진은 “우리의 삶에서 레이어 되는 감정들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 같다. 안개에 휩싸인 것 같은 작품의 이미지가 좋았다”라면서 “‘노인지’의 감정을 최소한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잘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공유는 결혼하고 지독히 외로워진 남자 ‘한정원’으로 분한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불안과 외로움에 잠식되어 살아가는 음악 프로듀서다. 전 아내 이서연에 의해 마음에 내키지도 않는 기간제 결혼을 한다. 한정원 그 자체로 녹아든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극대화할 공유는 “한정원은 누군가에게 자신의 본모습이나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자기방어가 강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라고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두 배우를 향한 김규태 감독의 신뢰도 절대적이다. “서현진, 공유 배우의 호흡은 기대 이상이었다”라며 “특히 서현진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내가 미처 캐치하지 못한 작품의 톤 앤 매너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 배우로부터 어떤 영감을 받는 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공유 배우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엄청난 아우라를 가진 배우다. 작은 디테일을 겹겹이 표현하는 연기를 보며 여러 차례 감탄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윤하는 결혼으로 삐뚤어진 욕망을 드러내는 여자 ‘이서연’으로 열연한다. 노인지, 한정원의 기간제 결혼에 시작점이자 갈등과 위기를 불러오는 존재다. 여기에 결혼해서 진짜 사랑을 하게 된 남자 ‘윤지오’ 역의 조이건, 노인지 곁을 맴도는 수상한 남자 ‘엄태성’ 역의 김동원은 참신한 매력과 독보적인 시너지를 발산하며 대체불가 캐릭터를 완성한다. 뿐만 아니라 이정은, 엄지원, 이기우, 최영준, 차승원, 정경호 등 클래스 다른 특별출연 라인업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규태 감독은 “훌륭한 배우들이 함께 해줘서 기쁘고도 빚을 진 기분이다. 배우 복이 많은 감독이라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김규태 감독 X [화랑] 박은영 작가
믿고 보는 제작진이 완성할 <트렁크>만의 ‘미스터리’ 그리고 ‘멜로’
비밀스러운 결혼과 의문의 살인사건 → 다양한 관계 속 복잡한 감정 파고든다!
김규태 감독 “큰 축은 멜로와 미스터리, 시청자와의 감정적 심리전 유도”


<트렁크>는 과감한 소재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주목받은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연출한 김규태 감독과 [화랑] 등을 집필한 박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미스터리 멜로를 선보인다. 사랑, 연민, 구원, 집착, 욕망, 외로움, 공허함 등 ‘기간제 결혼’에 얽힌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을 깊이 있고 밀도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노인지, 한정원이 기간제 부부가 되어 서로를 치유하고 구원하는 과정은 멜로 그 이상의 여운을 선사한다. 진짜와 가짜가 뒤섞인 비밀스러운 결혼, 각기 다른 욕망이 부딪히는 관계구도,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은 미스터리를 더한다. 비밀스러운 결혼 뒤 숨겨진 미스터리를 마주한 네 사람. 이들의 기간제 결혼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김규태 감독 역시 “<트렁크>의 큰 축은 ‘멜로’와 ‘미스터리’다. 이야기의 방식이나 방향성이 원작과 완전히 다른 톤으로 각색됐다. 특히 멜로적인 감성, 미스터리 구조 등이 확정되고 증폭됐다”라면서 “시청자들이 끊임없이 질문하게 하며 감정적 심리전을 유도하는 데에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묘한 매력을 느꼈다. 박은영 작가는 극적 긴장감을 치밀하게 계산하며 구축했고, 독특한 이야기 플롯(구성)으로 작가적 스타일을 구사했다. 인물의 이중적인 심리나 모호한 관계에 나도 모르게 천천히 스며들었다”라고 밝혀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디테일이 다르다! 멜로의 감정선 극대화할 치트키는?
공감과 몰입의 깊이 더할 미장센과 음악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준 김규태 감독. 그런 그가 넷플릭스와 처음 손잡고 선보이는 첫 시리즈 연출작이라는 점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하지 않은데 과감한 스타일을 시도했고 독특한 분위기와 이중적인 이미지를 구상했다”라며 보다 도전적이고 신선한 연출을 예고한 김규태 감독표 고품격 미스터리 멜로의 탄생이 기대된다.

김규태 감독은 디테일 장인답게 멜로의 감정선, 공감과 몰입을 극대화할 ‘미장센’과 ‘음악’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지독히 외롭고 결핍 많은 노인지와 한정원의 심리가 보여지는 공간적 배경부터 트렁크, 샹들리에와 같은 오브제까지 세트?미술?소품에 담긴 상징적 의미를 상상하며 시청하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여기에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 장르적 묘미를 배가시킬 음악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서현진은 “우리 드라마에는 의미 없는 물건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모두 인물의 감정이나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처음 보실 때는 스토리를 따라가느라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두 번째 보실 때는 그런 재미를 찾아가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고, 공유는 “비주얼적으로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 같다. 단순히 예쁘게 만든 것이 아니라 드라마의 내용과 캐릭터에 어울리는, 어떻게 보면 ‘메타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생각해서 보시면 더욱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태 감독 역시 “극 중 중요한 신들이 배치되어 있고 이미지?상징적으로 가장 중점을 뒀던 정원의 집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그리고 트렁크와 샹들리에라는 핵심적인 오브제를 어떻게 영상적으로 구현할 것인가를 고민했다”라면서 “미술 감독님께서 과감한 톤을 제시해 주셨다. <트렁크>의 비주얼 이미지는 ‘세트가 다했다’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미스터리를 증폭하고 긴장을 유지하는 데에는 음악과 음향, 편집이 큰 역할을 했다”라며 “음악에서는 기묘함?관능성?파격성을 추구했다. 음향에서는 불편하고 거슬리지만 견딜만한 정도의 백색 소음을 활용해 현실적이기도, 과장되기도 한 방식으로 청각을 곤두서게 했다. 그리고 편집에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조절했다. 미스터리와 멜로의 묘한 경계를 오가며 절묘한 타이밍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총 1명 참여)
codger
트렁크 한개 갖고싶군     
2024-12-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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