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공감을 자아내는 2002년 필수연애담
영화 [연애소설]은 친구와 연인 사이에 놓인 한 남자와 두 여자, 그들이 엮어가는 미묘하고 짜릿한 첫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지환, 수인, 경희는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사랑의 감정에 휩싸여 고민하고 애태우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이다. 이들의 순수한 사랑의 고민은 이 시대 젊은이들의 그것과 맞닿아있으며 그로 인해 공감을 자아낸다. [연애소설]은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모습을 꾸밈없이 진솔하게 그려내는 한편, 젊은 감각, 색다른 감성의 영화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순수의 시절을 향한 동경
영화 [연애소설]은 사랑의 감정을 처음 느끼는 세 남녀를 통해 사랑을 경험해 본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멜로영화를 그려내 보고자 한다. 오직 그 시절에만 향유할 수 있는 순수의 기억은 우리들의 가슴 한 구석에 또렷한 흔적을 남긴다. 잔혹함과 가벼움이 유행처럼 퍼져가고 있지만, 우리들의 가슴 한구석에는 항상 순수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 [연애소설]은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하고 있을 순수의 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순수함을 지키는 주인공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유쾌한 대리만족과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연애소설]은 이런 영화... 사랑과 우정 사이, 그 미묘하고 짜릿한 줄타기
[연애소설]은 연애에 관한 영화다. 영화는 사랑을 너무 많이 알아버린 이들의 농익은 연애담이 아닌 풋풋한 젊은 남녀의 산뜻한 연애담이다. 눈부시고 경이로운 스무 살, 세 남녀의 밝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을 [연애소설]은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사랑,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그런 사랑을 펼쳐내어 젊은이들이 느끼는 사랑과 우정의 본질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다. 어느 날, 우연히 지환이 두 여자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연애소설]은 이성에게 막연한 호감을 느끼는 순간부터 그 감정을 사랑으로 확신하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교차하는 감정의 편린들을 촘촘히 따라간다. 영화는 세 남녀를 중심으로 사랑이 어떻게 다가오고 어떻게 변화하는지 세밀하게 보여준다. [연애소설]의 세 주인공 지환, 수인, 경희는 처음 만나는 사랑 앞에서 설레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한다. 무작정 덤벼들었다가 좌절도 하고, 못 미더워서 밀어내기도 하며 엉뚱한 만남에 호기심을 느끼기도 한다. 이렇듯 영화는 세 명의 젊은 남녀가 느끼는 각기 다른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른 채 시작해서, 무엇을 썼는지 모르고 끝내는 연애편지처럼 이들의 서툰 연애는 자신도 잘 모르는 감정에 휩싸여 종잡을 수 없이 흐른다. 하지만 영화는 그 신비로운 흥분과 열기를 고스란히 담아내 한 장 한 장 펼쳐내 보인다. 그 행간 사이로 우리들의 눈가와 입가에는 즐거운 미소가 번지고 아름다운 눈물이 어리게 만들 것이다.
차태현, 이은주, 손예진. 최고 청춘스타들의 조우
[엽기적인 그녀] 이후, 1년만의 컴백작품으로 [연애소설]을 선택한 만능 연예인 차태현. 드라마에서 승승장구한 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에서 학처럼 고고한 소운 역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손예진. [오! 수정]과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성숙한 연기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이은주. 영화계는 물론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들 세 배우의 조우만으로도 영화 [연애소설]은 최고의 하모니를 이뤄낼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한다. 엽기적인 그녀를 위해 모든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끝없는 웃음을 짓게 만들었던 차태현이 두 개의 사랑을 동시에 만난 착한 남자 지환 역을, 지환에게 느닷없이 다가와 선택이라는 어려운 명제로 혼란을 주는 두 여자 수인과 경희 역을 손예진과 이은주가 맡았다. 샘물처럼 차분하고 맑은 수인과 재기발랄하고 솔직한 경희는 닮은 듯 다른 성격을 지닌 막역한 친구사이다. 이들 세 사람은 사랑과 우정의 경계를 서성이며, 쉽게 손에 잡히지 않고 가까이하기에는 너무 먼 안타까운 사랑을 엮어나간다. [연애소설]은 최고의 청춘스타들의 완벽한 조합이 이뤄내는 경쾌한 연애담을 통해 사랑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언제까지나 생생하게 남아 사라지지 않는 첫사랑의 감촉을 떠올리게 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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