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가 영화의 배경으로 아우슈비츠보다 훨씬 덜 알려져 있고 상징성도 떨어지는 이 소재를 선택한 것은 오스카 쉰들러의 이야기에는 더 깊숙한 공포와 절망 그리고 속죄와 영웅주의의 놀랄 만한 이야기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었다고. <쥬라기 공원>의 후반 작업마저 포기하며 이 작품에 매달렸던 스필버그는 자신에게 오랫동안 냉대를 안겼던 아카데미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뒀고 아일랜드 계 배우 리암 니슨이 스타로 떠올랐으며 <폭풍의 언덕>의 랄프 파인즈는 악역임에도 여성팬의 관심을 끌었다. 유태계 감독이 만든 유태인 영화가 유태계 자본이 꽉 잡고 있는 아카데미를 휩쓰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는 이죽거림은 일단 참혹한 역사의 무게 앞에 침묵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아랍분쟁의 두 당사자 중 다른 한쪽은 희화화된 악당으로나 스크린을 누비는 현실은 왠지 이 영화에 흔쾌하게 박수갈채 보내기를 주저하게 한다. 어쨌든 우리 관객들은 이 영화를 보며 비통함과 카타르시스를 대리 체험하며 칼라 스펙터클 <쥬라기 공원>보다 흑백 역사극 <쉰들러 리스트>가 더 성공한 유일한 나라라는 '영예'를 안았다.
(총 35명 참여)
wodnr26
보고 또 보아도 매력이 넘치는 영화
2009-01-09
15:58
joe1017
내 생애 최고의 감동의 명작..
2008-08-26
02:10
gkffkekd333
스필버그작품중 대작
2008-05-03
05:10
codger
정말 잘만든 영화
2008-04-30
00:59
81castle
good
2008-01-17
00:59
sngwooknim
유태인인 스필버그가 그 자격으로 만든 최고의 역작이다!! 많은 2차대전 영화가 있다. 쉰들러와 비슷한 색을 가진 인생은아름다워.피아니스트... / 다른색의 라이언일병구하기.밴드오브브라더스.발지대전투.블랙북등... 난 이 많은 2차대전 영화들중에서 "쉰들러리스트"를 최고로 뽑는다. 말이 필요없다. 안보셨다면 당장이라도 보길 극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