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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2005, Cheung Yeon / 靑燕)
제작사 : 코리아 픽쳐스 (주) / 배급사 : 코리아 픽쳐스 (주)
공식홈페이지 : http://www.cheungyeon.co.kr/

청연 예고편

[뉴스종합] [기획] 3.1절에 뭐 볼까- 안 보면 후회할 걸? 19.02.27
[뉴스종합] 보자마자 한마디! 지극히 대중적이다 <파파로티> 13.02.28
청연 sunjjangill 10.10.01
탄생조차 비극인 영화 결말도 비극이 되다 gion 09.08.18
좋은 영화네요...장진영씨의 연기가 그립습니다. ★★★★★  w1456 11.02.12
약간 지루했다 ★★★☆  onepiece09 10.09.20
재조명되어야할 수작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rnldyal1 10.07.26



1. herstroy,
... 최초 여류 비행사 박경원


영화 <청연>은 최초 여류 비행사 박경원의 삶을 소재로 하고 있다. 영화는 그녀가 공중을 나는 큰 새, 복엽기를 목격하고 비행사의 꿈을 품은 시점부터 그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한다. 가장 어두웠던 시대, 가장 연약한 사람이 가장 거대한 꿈을 품는 격정의 드라마. 꿈을 이루기 위해 겪는 시련과 도전, 사랑과 눈물 마침내 모든 한계를 넘어서서 꿈을 이루는 극적인 환희의 순간까지 - <청연>은 감동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실화만이 가질 수 있는 진실의 힘과 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의 울림이 <청연>에서, 하나가 된다!

<청연>의 여주인공 박경원은 영화화 이전에 국내에선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으며 그녀의 죽음으로 추모비를 세웠던 일본에서조차 항공 관계자들 외에 그를 아는 이는 드물다. 당시 여성으로선 거구에 가까운 168cm의 키, 술과 담배에도 거리낌이 없었고 롱코트와 승마바지를 즐겨 입은 베스트 드레서이기도 한 신여성의 선두주자 박경원. 그녀의 모습 속에 과거의 시간 속에 묻혀진 우리 선대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내는 기쁨이<청연>에 있다.

또한 <청연>의 감동은 남다른 공감을 전한다. <청연>의 여주인공은 영웅이 아니다. 그녀는 남다른 꿈을 가진, 한 사람의 인간일 뿐이었다. 또한 그 꿈도 민족이나, 국가, 인류라는 거창한 주제가 아닌 ‘하늘에 대한 동경’이다.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꿈을 포기하지 않은 한 사람의 이야기’ <청연>. 이념은 희석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고뇌가 절실한 요즘 꿈이 필요한, 사랑이 필요한 우리 시대 모두에게 <청연>의 감동이 특별한 이유다.

2. truestory
... 시대의 재현이 아닌 복원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비행사 박경원의 삶 속으로 뛰어들며 <청연>은 재현을 넘어선 완벽한 복원의 경지를 선보인다. 세계 1차 대전과 2차 대전 사이에 놓인, 전쟁과 근대화가 공존하는 1920년대라는 특수한 시대, 그것도 일본의 비행학교와 도쿄 거리를 배경으로 해야 하는 시대극 그 이상의 난관이 놓인 영화 <청연>. 그러나 <청연>팀은 해낼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그 난관을 넘어섰다.

일본 전역에서 공수한 마이크로필름 신문자료 만 여 장과 당시 시대복식에 관한 서적 100여권 등 입수될 수 있는 모든 자료가 동원되었다. 또한 일본의 국보급 미술감독인 ‘다케우치 코이치’ 감독이 가세했다. 일본의 도호 커스튬에서 공수된 700여 벌의 의상이 ‘한국 영화사상 최고의 커스튬 블록버스터’라는 별칭을 얻게 했다.

세트 역시 유례없는 규모였다.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태평양을 가로지르며 4개국에 건설되었던 것. 중국 대륙의 광활한 평원에 거대한 활주로를 품은 비행학교를 세우고 비행훈련의 스릴과 비행대회장의 스펙터클이 촬영되었다. 또 중국 영화의 핵이라 불리는 장춘 영화 제작소에 당시 모단걸과 신사들의 집합소였던 동경 댄스홀의 낭만이 재현되었다. 우리나라 부천에는 일본의 시내거리가 만들어지며 장진영과 김주혁의 애달픈 사랑이 촬영되었고 미국 서부 사막은 광활한 공중전의 배경으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영화 <마지막 황제>의 무대가 되었던 위만황궁에서의 촬영 등 <청연>의 로케이션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 수위의 스케일을 보여준다.

박물관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든 복엽기를 탄생시킨 것도 <청연>만의 기적적인 성과다. 세계를 뒤져 박경원의 ‘청연’과 발맞출 동료 복엽기 4대를 발굴(?)해내고, 유품이나 도면은 물론이고 관련 자료조차 희박한 복엽기를 창조해내기 위해 한. 일의 항공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흑백의 자료와 수백 장의 컬러링 테스트를 통해 박경원의 복엽기 ‘청연’을 탄생시켰다.

일본 관리들조차 “일본 영화들이 모범으로 삼을 만큼 완벽한 시대고증!”이라고 격찬한 디테일의 극한. 영화 <청연>은 재현을 넘어선 복원의 영화를 펼쳐 놓는다.

3. dreamstory
... 한국 영화의 새로운 고도 정복, 항공촬영


한국 영화 최초의 항공촬영. 영화 <청연>을 영화계가 주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그런 만큼 <청연>의 제작과정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이 바로 항공촬영. 이제까지의 한국 영화들과 헐리웃에서조차도 항공촬영은 높은 위험도와 난이도로 작은 모형 비행기를 날려 합성하거나 컴퓨터로 그려내는 그래픽 작업을 택해왔다. 그러나 <청연>은 인공이 아닌 실제 복엽기를 띄우고 실제로 배우들이 복엽기에 타서 360도 회전하고 미 서부 사막을 가로지르며 촬영되었다. 이러한 ‘실제 비행 촬영’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이며 헐리웃에서도 드물게 촬영되는 힘든 프로덕션이다.

이 촬영을 위해 동원된 스텝은 헐리웃 최고 기술진. 그들이 참여한 영화는 <진주만> 등 헐리웃의 대표적 항공영화들이다. <태극기 휘날리며>를 비롯해 국가대표 영화 컴퓨터 그래픽 업체인 ‘인사이트 비쥬얼’의 정밀한 3D 애니메이션 콘티로 정교하게 작업한 이 항공촬영은 헐리웃 스텝조차 자부심을 표할만큼 높은 완성도가 구현되었다.

사운드 역시 라이브러리에서 구한 소스의 합성이 아닌, 실제 복엽기를 저공비행해 현장에서 따온 리얼 사운드가 입혀졌다. 실제 촬영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정밀한 조종 장면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 실물크기의 복엽기를 제작하여 별도로 촬영되었다. 이 복엽기의 제작비용만 2억 원. 이제까지 한국 영화의 블록버스터들에서 등장한 <튜브>의 지하철이 1억 원이 안되었던 데 반해 훨씬 큰 물량의 정성과 공정이 요구되었던 것.

최초의 의의를 넘어서 최고의 자부심을 보여주는 <청연>의 항공촬영.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이며 2005년 한국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4. lovestory
... 사랑을 믿는 사람들의, 운명을 압도한 사랑


영화 <청연>의 주인공 박경원. 영화보다 영화 같았던 실존 인물 박경원의 삶이 <청연>의 시나리오에 구현되었다. 당시 박경원은 그 시대 남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녀는 실제로 수많은 남성들의 청혼과 구애를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고 한다. 여자들의 운명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었고 또 그녀의 꿈이 너무 거대했기에 그녀는 여자로서의 행복을 포기하고 인간 박경원을 선택한 것이다. 그런 만큼 한지혁은 어쩌면 당시 그녀를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의 대표상일 수 있다.

그러나 한지혁의 사랑은 영화 <청연>에서 박경원의 꿈과 더불어 가장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그는 사랑을 이유로 상대를 자신에게 구속하려 하지 않는다. 사랑하기에 그녀를 자유롭게 해주려 하고 그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자신의 운명이 어떤 비극에 휘말리건 그녀를 지키고 보호해주려 한다.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사랑이 드물다고 말하는 요즘, 시한부 인생을 다룬 신파영화나 청춘 멜로로만 국한되던 순애보의 사랑이 진짜 가져야 될 의미와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청연>. 사랑이 힘들어진 시대에 사랑을 믿는 사람들이 탄생시킨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이 비상한다.



(총 88명 참여)
ssang2z
오해의 소지가 많은듯...     
2005-12-31 17:04
parannala
밑에 친일이 아니라 이민이랑 비교해야한다고 한사람!!! 나라를 뺐은 나라로 이민간거예요~ 고국을 등지고~ 미국으로 갔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일본으로 갔는데 그냥 이민이랑 비교하면 대략 OTL     
2005-12-31 13:54
pale223
친일파 미친년이라니...폄하 기사만 보셨군요...도대체 영화는 보고 말하는 겁니까?..다른 시각으로 쓰여진 기사들이 많습니다...양쪽의 기사를 다 읽어보고 말씀하십시요...제발 영화좀 보구요...     
2005-12-30 17:18
zeitgeber
또 이 기사를 보면 당시에 다른 조선인은 자격증만 따고 고국으로 돌아와 생업에 종사했다고 하는데.. 박경원만 그곳에 남아 비행을 계속 꿈꾼거죠. 시대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어왔지만 결국 시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자신의 꿈은 애초부터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었음을 깨닫는 여인이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이 영화의 초점은 그겁니다..     
2005-12-29 14:20
zeitgeber
필름2.0기사 보니 박경원이 비행 전에 이상하게 얼굴이 창백했다고, 비행 후에 식탁 밑에서 신문이 한장 나왔는데 그 접힌 면에는 태풍주의보 기사가 크게 나와 있었다는군요.. 인터뷰를 진행하시는 분이(아마 편집위원이신 듯) 영화의 그 장면을 보고 마치 자살같아 보였다네요.. 당시에 민간인 비행은 원천봉쇄되어 있어서 태풍이 오는데도 이 기회 아니고서는 비행할 수가 없었다네요..     
2005-12-29 14:13
mabbaky
나라의 독립을 위해 수많은 순국선열이 죽어간 시점에서 개인의 꿈 얘기가 자랑스럽지만은않은.. 영화에서 친일냄새가 나지않더라도 친일파는 친일파     
2005-12-29 10:59
skysuk79
또,,최초 비행사 논란때문인지 영화 엔딩부분에 자막으로 나오네요!! 영화안보고 여기저기 줏어듣고 난 친일영화 안본다는 말 부터 꺼내는 사람...영화를 안보는데 청연에 대한 토론이 되겠습니까?
    
2005-12-28 01:37
skysuk79
조국을 등졌다고 온국민을 곤궁에 쳐하게 만든..이완용과 히틀러에 비교하는건 가당치도 않네요..꿈과 희망을 이룰수 없어 조국을 등진걸 비교하려면 차라리 요즘 좋은 교육여건과 환경을 위해 국적을 바꾸는 이민자들과 비교해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이민떠나는 사람 뒤에다 대고 매국노라고 하진 않져어...     
2005-12-28 01:37
uniroka
박경원에 대한 자료가 요즘 찾기 쉽습니다. 그리고 잘 읽어보면 확실히 친일파 미친년 맞구요. 그리고 권기옥님이 최초 여자 비행사라고 공군기념관에 있네요.
이런 친일파 옹호하면 뭣같은 영화가 흥행성공한다면 다음번엔 을사오적을 옹호하는 영화 나왔음 좋겠습니다.
미친....역시 나라 팔아먹은 놈들의 후손이 잘사는 나라인지 영화도 뭣같은 영화 나오네요. 한국 영화의 졸작이자 치욕의 작품입니다.     
2005-12-28 00:58
gundal01
어제 시사회에서 막 보고 왔습니다.. 박경원은 조선이나 국민들이 나에게 해준게 없기에 난 부끄럽없이 내가 하고 싶은것을 한다. 김주혁에 대한 미안한함을 있으나 조선에 대한 미안함은 없다...그리고 마찬가지로 일본또한 내가 비행할수 있도록 이용해먹기위한 수단인것으로 나옵니다. 즉 이영화는 애국심을 고취시킬만한 것도 없거니와 박경원은 자기의 꿈만을 찾아 움직이는 사람일 뿐입니다.     
2005-12-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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