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으뜸상이라 할 수 있는 대상은 작년 한 해 가장 의외의 결과를 낳았던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가 수상했고, 감독상과 작품상에는 이제는 장관이 된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영화관계자들의 통밥 대로 선정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영화의 수장인 이창동 감독은 현직 문화부관광 장관이기에 참석할 수 없어 대신 <오아시스>의 주연, 종두 설경구가 상을 수여 받았다.
관객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쏠리는 최우수 연기상에는 완전 물이 오른 <광복절 특사>의 차승원과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엄정화가 선정돼 트로피를 안았다. 그 외 신인 연기상 부분에서는 <클래식>의 손예진과 대박난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권상우가 수상자로 지목됐고, 특별상에는 임권택 감독의 절친한 동료이자 영화제작자인 태흥영화사의 이태원 대표가 수상했다.
제3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이정향 감독 <집으로..>
작품상-이창동 감독 <오아시스>
감독상-<오아시스> 이창동 감독
최우수 연기상-<결혼은 미친짓이다> 엄정화, <라이터를 켜라> 차승원
신인 연기상-<클래식> 손예진>, <동갑내기 과외하기> 권상우
시나리오상-<라이터를 켜라> 박정우
신인 감독상-< YMCA 야구단 > 김현석 감독
갤러리아 인기상-김정은, 김하늘, 하지원, 임창정
특별상-태흥 영화사 이태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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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올인>
작품상-<네 멋대로 해라>
연출상-<대망> 김종학 PD
최우수 연기상-<아내> 김희애, <올인> 이병헌
신인 연기상-<네 멋대로 해라> 양동근, <명랑소녀 성공기> 장나라
신인 연출상-<러빙유> 이건준
극본상-<네 멋대로 해라> 인정옥
예능상-<개그 콘서트> 김지선 <천생연분> 강호동
대한생명 인기상-김원희, 안재모, 윤태영
특별상-<도전 골든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