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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히말라야> 600만 돌파, 3주 연속 1위!
2016년 1월 4일 월요일 | 이지혜 기자 이메일

2015년 극장가는 <히말라야>의 독무대로 막을 내렸다. 영화는 주말관객 124만 명을 기록, 총 637만 명을 동원하며 기염을 토했다. 압도적인 흥행의 비결로는 연말 연휴 개봉, 가족관객 겨냥, CJ의 엄청난 물량공세, 실화를 소재로 했다는 점 등이 꼽힌다. 838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2위로 데뷔했다. 영화는 <내부자들>이 흥행하면 감독판을 내놓겠다는 우민호 감독의 공약에 따라 개봉한 작품이다. 주말관객 67만 명, 누적관객 83만 명을 동원해 영화는 의외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베네딕트 컴퍼배치의 신작 <셜록: 유령신부>는 890개 스크린에서 3위로 출발했다. 영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크게 인기몰이를 한 영국 드라마 ‘셜록’의 극장판이다. 개봉 첫 주 66만 명을 동원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드라마의 팬심이 곧 영화의 흥행으로 차주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될 듯 하다.

예상치 못한 복병, 신작 2편의 공세에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4위로 떨어졌다. 주말관객 역시 66% 줄어든 31만 명으로, 누적관객 수는 312만 명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개봉한 <스타워즈> 시리즈 중 가장 많은 관객을 기록했기에 의미 있는 성적임은 분명하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2> 역시 2단계 떨어진 5위로 주말관객 31만 명, 누적관객 127만 명을 기록했다. 롯데시네마의 100억원 프로젝트 <조선마술사>는 6위로 출발했다. 유승호와 고아라가 주연을 맡고 <번지점프를 하다>의 김대승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마술 로맨스물로 기대를 모았으나 주말 동안 28만 명, 총 51만 명만을 동원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배급사 NEW의 야심작 <대호> 역시 3단계 급락해 7위에 자리했다. 주말관객은 반 토막 난 12만 명, 누적관객은 171만 명이다. 작품성에 비해 흥행성적이 아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애니메이션 <어린왕자>는 누적관객 52만 명을 동원하며 8위를 차지했다. <분노의 질주>의 빈 디젤이 주연을 맡은 <라스트 위치 헌터>는 9위로 데뷔했다. 빈 디젤이 마녀를 퇴치하는 헌터로 활약한다는 이야기로, 개봉 첫 주 누적관객 10만 명을 동원했다. 10위 <포켓몬 더 무비 XY 후파: 광륜의 초마신>은 누적관객 26만 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픽사의 야심작이자 한국계 감독과 애니메이터가 연출한 <굿 다이노>, 정우성과 김하늘 주연의 멜로물 <나를 잊지 말아요>, 김승우와 김정태가 주연을 맡고 아이돌 빅스의 멤버가 출연한 <잡아야 산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헤이트풀8>, 86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유스>, 할리우드 액션물 <포인트 브레이크>가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유승호를 이긴 오이형, 베네딕트 컴버배치.


2016년 1월 4일 월요일 | 글_이지혜 기자(wisdo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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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ok57
내부자들 확장판 성적이 눈에 띄네요   
2016-01-0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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