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인사이드 아웃>의 신고식도 화려했다. 9,044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인사이드 아웃>은 픽사 애니메이션 중 <토이 스토리 3>(1억 1,030만 달러) 다음으로 높은 데뷔 성적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3,946개 스크린에서 평균 22,919 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인사이드 아웃>은 원작이 없는 영화 중 <아바타>(3,453개 스크린에서 평균 23,313 달러)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인상적인 성적으로 데뷔한 <인사이드 아웃>이 <쥬라기 월드>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위 <스파이>는 개봉 3주차에 28.1%의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1,122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했다. 7,509만 달러의 총수익을 올린 <스파이>는 기존 스크린에서 383개의 스크린을 추가 확보한 반면 4위 <샌 안드레아스>는 358개 스크린이 줄었다. 주말 수익 870만 달러를 추가한 <샌 안드레아스>의 총수익은 1억 3,269만 달러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영화들은 알찬 성적표를 받았다. 5위로 데뷔한 <도프>는 6위 <인시디어스 3>와 7위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보다 적은 스크린에서도 61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고, <위자>의 주인공 올리비아 쿡이 출연한 드라마 <미 앤 얼 앤 더 다잉 걸>은 박스오피스 상위 20위 영화 중 세 번째로 높은 스크린당 평균 수익(5,354 달러)을 내며 선전했다.
이번주에는 워너브러더스에서 제작한 군견 드라마 <맥스>, 마크 월버그,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출연한 코미디 <19곰 테드 2>, 지오반니 젤코 감독이 연출하고 알렉산드라 펄튼, 세이드 파라이가 출연한 스릴러 <알제리안>, 샌프란시스코 전체가 고담 시로 변해 수백만의 사람들이 배트키드에게 응원을 한 감동 실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배트키드 비긴즈>, 사무엘 L. 잭슨, 레이 스티븐슨이 출연한 액션 <빅 게임>, 제이슨 뱅커 감독이 연출하고 에이미 에버슨이 출연한 공포 <펠트>, 마틴 오웬 감독이 연출하고 미샤 바튼, 에릭 로버츠가 출연한 코미디 <L.A. 슬래셔>, 케이트 윈슬렛, 알란 릭맨, 스탠리 투치가 출연한 시대극 <어 리틀 카오스>, 보자나 노바코빅, 데이몬 헤리맨이 출연한 코미디 <더 리틀 데스>, 제이미 킹, 존 호키스가 출연한 드라마 <더 파든>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먹이사슬 최상위층의 포식자 <쥬라기 월드>, 2주 연속 정상.
2015년 6월 23일 화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