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자, 정혜>의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쥔 영화 <러브토크>는 서울 공항장면을 제외하고 100%에 가까운 미국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되는 작품으로 L.A근교 오렌지 카운티의 주택가에서 영화의 주인공 써니(배종옥)와 지석(박희순)이 처음 만나는 장면을 찍었다.
배종옥은 영화에서 LA 한인 라디오 방송국 프로그램인 '러브토크'의 애청자 '써니'를, 박진희는 '러브토크'의 진행자 '영신'을 연기한다. 또한 박희순은 두 여자가 마음에 담고 있는 한 남자로 두 사람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사람으로 출연한다. 특히 배종옥은 최근 방영된 KBS HD TV문학관 '내가 살았던 집'에서 연출자와 연기자로 이윤기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그녀를 염두에 두고 '러브토크'의 시나이리오가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중순, 제작진과 함께 미국 현지에 도착한 주연배우 배종옥, 박진희, 박희순은 감독과 함께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보내며 팀워크를 다졌다는 후문.특히, 많은 양의 영어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하루 3시간씩 현지인에게 강도 높은 영어수업을 받고, LA현지인 같은 느낌을 자아내기위해 태닝을 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각자의 사연을 품은 채 LA에 모여든 젊은 세 남녀의 사랑, 열정, 상처 입은 내면을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 안은 감성영화로 내년 3월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