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스톤' 감독의 휴먼 대작<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베니스 영화제에는 ‘올리버 스톤' 감독을 비롯하여 이번 영화의 실제 모델이자 9.11 당시 붕괴된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살아남은 경찰관 ‘존 맥라글린'과 ‘윌 히메노'가 함께 레드 카펫을 밟았다. 이들은 어느 할리우드 스타들보다도 많은 박수갈채와 플레쉬 세례를 받아 감동적인 순간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 동안 이슈의 중심이 되는 영화들을 주로 만들어 온 ‘올리버 스톤' 감독은 영화 상영에 앞서 전쟁이나 테러에 관한 비극적인 상황을 다룬 영화를 많이 만들었으나,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통해서 비참한 상황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모습과 인간의 선한 본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아울러 그의 감독인생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영화임을 강조했다.
9.11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한국에서 10월 중순 개봉될 예정이다.
글_2006년 9월 6일 수요일 | 최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