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개막을 앞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깜짝 상영작이 발표 되었다.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깜짝 상영작은 총 5편으로, 신작으로는 영화배우 숀 펜의 연출작인 <인투 더 와일드>, CHIFFS 2008의 객원 프로그래머 양채니가 선정한 <방콕 데인저러스>, <양축>, 인기예매작품인 <모모>가 관객들을 만나게 되며, 마지막 깜짝 상영작은 올해 상영작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 앵콜 상영될 예정이다.
존 크라카우어의 동명 논픽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인투 더 와일드>는 숀 펜의 2007년 연출작으로 삶의 진정한 의미와 자유를 묻는 영화다. 숀 펜의 네번째 장편 연출작이며 실존 인물 매켄들레스가 실제 탐험했던 오지를 오가며 촬영한 아름다운 자연의 영상이 특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사전 예매 인기작으로 관객들을 다시 한번 만나게 될 <모모>는 미하엘 엔데의 아동문학 ‘모모’ 를 스크린으로 옮긴 판타지 영화로, 남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줄 수 있는 소녀 모모가 마을에 나타난 시간도둑들과의 대결에 나서는 내용이다.
배창호, 스윗 소로우, 이범수와 함께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객원 프로그래머로 까르뜨 블랑슈 섹션에 참여하는 양채니가 선정한 작품은 <방콕 데인저러스>와 <양축> 두 작품이다.
양채니는 “이 영화를 통해 ‘아시아화’라는 특정한 경향과 유행을 볼 수 있다. 최근 들어 서구영화들이 단순히 아시아 배우를 캐스팅 하는 형식이 아니라 그 안에 아시아적 주제와 내용을 담고 있다” 며 깜짝 상영작으로 <방콕 데인저러스>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리기도 했던 <양축>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양축>은 나에게 가장 의미있고 기억에 남는 영화이다. 세월과 지역에 상관없이 세상의 모든 관객들에게 여전히 사랑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 라는 말로 <양축>을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관객들과 함께 하고 싶음을 나타내었다.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9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개최되며, 깜짝 상영작 정보 및 예매는 영화제 공식홈페이지(www.chiffs.kr)에서 확인하면 된다.
2008년 9월 3일 수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