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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웃음, 부족한 감동 (오락성 4 작품성 4)
우리는 형제입니다 | 2014년 10월 16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장진
배우: 조진웅, 김성균, 김영애, 윤진이
장르: 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4분
개봉: 10월 23일

시놉시스

어린 시절 잠시 맡겨졌던 고아원에서 상연(조진웅)과 하연(김성균) 형제는 상연의 미국 입양으로 어린 나이에 생이별을 겪는다. 오랜 이별 뒤, 상연과 하연 형제는 사람 찾아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재회한다. 하지만 긴 시간을 다르게 자라온 탓에 두 형제는 너무도 다르다. 영어가 편한 미국 한인교회 목사 상연과 형보다 늙어 보이는 노안의 박수무당 하연은 재회한 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아 방방곡곡 전국 원정을 시작한다. 한편, 엄마(김영애)는 서울 방송국을 떠나 천안, 대전, 여수에 이르기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사고를 치는데...

간단평

가장 화합해야 할 것 같은 형제가 종교로 인해 서로 대척할 수밖에 없는 지점에서 해후한다는 설정은 흥미롭다. 하지만 가족 코미디를 표방하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상연과 하연의 종교적 대립이나 오랜 기간 교류가 부재했던 형제의 특수한 관계보다는 상연이 경험했던 사회 문제에 집중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하연이 상연을 오해하며 생긴 갈등은 상연의 과거가 드러나면서 특별한 어려움 없이 자연스레 해소되는데, 그 과정이 지극히 단편적이라 설정들은 오히려 인위적으로 느껴져 감동이 덜하다. 코미디로서 제공하는 재미 또한 만족스럽지 못한데, 곳곳에 심어 놓은 유머는 그 형태가 익숙하고 예측 가능해 신선함이 덜하다. 배우들의 익살스런 연기가 자아내는 소박한 웃음과 누구나 어렵지 않게 공감할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이 그나마 아쉬움을 달랜다.

2014년 10월 16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등장만으로도 짠해 오는 엄마 김영애.
-믿고 보는 배우 조진웅, 김성균.
-언제 어디서나 엄마의 사랑은 클래식.
-너무 많은 사회 문제를 한 몸에 결집한, 사연 많은 남자 상연.
-가볍고 드물게 터지는 웃음.
1 )
spitzbz
그냥 집에서 봄직한 베스트셀러극장 정도의 영화
  
2014-11-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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