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개봉일 3월 25일
이런분 관람가
- 아내 ‘사토코’로 분한 아오이 유우. 1940년대의 서양식 의상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때론 강단있게 때론 (뇌가) 청순해 보일 정도로 ‘남편밖엔 난 몰라’를 외치는데…맞춤옷인 듯
-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이런 특이한 일본영화도 있다는 것을 느끼기를’ 바랐다는데, 과연 얼마나 특이하길래? 실망하지 않을 듯
- 1940년대 일본, 스파이…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것 아닐까? 우려했다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없다는
- 그래서, 아내는 어떻게 됐을까, 엔딩크레딧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도
- 공간이나 등장인물이 한정적임에도 풍성한 느낌, 시대극으로서의 풍취도 꽤 있다는
이런분 관람불가
- 2차대전 막바지인 1940년대, 스파이의 맹렬한 활약을 기대했다면. 스파이보다 아내에 방점을 찍었다는
- 어딘가 연극적인 톤, 새롭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어색하기도. 또 다소 억지 같은 급반전도
- 남편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지극하기에… 남편바라기 아내의 심정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단지 좀 이상한(?) 여자로 보일 여지가 있다는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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