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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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티모 타잔토
배우: 밥 오덴커크, 샤론 스톤, 코니 닐슨, 존 오티즈, 프린스 라킴, 콜린 행크스
장르: 액션, 코미디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89분
개봉: 8월 27일
간단평
아침식사 준비부터 쓰레기 분리수거까지 동분서주했던 가장 ‘허치’(밥 오덴커크). 러시아 마피아를 상대로 한 통쾌한 복수극으로 화끈한 재미를 선사했던 액션 영화 <노바디>가 후속편으로 돌아왔다. 시리즈 <브레이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을 탄탄하게 이끈 밥 오덴커크가 ‘허치’ 캐릭터를 이어간 <노바디2>. 이번에는 휴양지 ‘플러머빌’로 무대를 옮겼다. 초호화 첨단의 리조트가 아닌, 아날로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곳은 허치의 유년 시절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한데 평화로운 휴가는 첫날부터 삐걱대기 시작한다.
한층 더 피로에 지친 얼굴로 돌아온 ‘허치’다. 이유인 즉, 전편에서 벌어 놓은 깽판(?)으로 인해 갚아야 할 막대한 빚이 생긴 까닭이다. 아침부터 밤까지 각종 임무에 투입되어 열일하지만, 빚은 좀처럼 줄어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가족과도 소원해진지 오래, 따돌림당하기 일보 직전이다. 설상가상으로 플러머빌은 사실 범죄로 굴러가는 마을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새로운 전쟁이 시작된다. 러시아 마피아를 잇는 빌런으로는 플러머빌의 절대 지배자인 ‘렌디나’(샤론 스톤)가 등장한다. 주변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미친’ 또라이로, 이를 온몸으로 표현한 샤론 스톤의 몸 사리지 않는 악역 연기가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액션의 스케일은 전편보다 커졌지만, 첫 작품이 주었던 참신한 쾌감은 다소 줄어든 편. ‘존 윅’을 떠올리게 했던 하찮지만 강력한 ‘노바디’의 매력이 후속편에서는 상당 부분 식상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액션 코믹물을 찾는다면, 허치의 불사조 같은 대소탕 작전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겠다.
2025년 8월 27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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