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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 개봉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까지 뜨거운 바람을 일으켰던 <바람난 가족(제작:명필름)>이 인터넷 펀드 투자 보고회를 11월 13일 저녁 7시에 세종호텔에서 가질 예정이다. 모범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과정은 물론이고 수익면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올려 새로운 영화 펀드의 대안을 마련한 <바람난 가족>은 이 같은 결실을 맺은 데 대한 그간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투자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이 같은 보고회를 열게됐다.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펀드 공모는 총 4시간 10분 만에 20억 원에 달하는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 <두사부일체>가 세웠던 기존의 7억 원을 곱절로 넘기는 미증유의 기록을 세웠다. 결국, <바람난 가족>이 일궈낸 인터넷 펀드는 3개월 동안 동원한 관객을 기준으로 79.4%(세금 공제 후 순수익률 66.3%)의 최종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명필름은 밝혔다.
한국영화 인터넷 펀드 공모의 실로 의미 있는 선례를 남긴 <바람난 가족>의 인터넷 펀드 투자 보고회에는 200여 명의 투자자들과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 임상수 감독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