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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부활하는 호러의 걸작!
'아메리칸 스플렌더' 콤비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리메이크 | 2004년 2월 5일 목요일 | 임지은 기자 이메일




호러의, 혹은 컬트의 고전 <프랑켄슈타인의 신부>가 리메이크된다는 소식.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각본과 감독은 <아메리칸 스플렌더>로 미 비평가협회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샤리 스프링어 버만과 로버트 펄치니 콤비가 맡을 예정이라고 한다. <프랑켄슈타인의 신부>(1935)는 호러영화 최고의 걸작 중 한 편으로 회자되는 작품. 보리스 칼로프와 엘자 란체스터가 주연을 맡았으며 전편 <프랑켄슈타인>에 이어 제임스 웨일이 메가폰을 잡았다. 괴짜로 알려진 제임스 웨일의 삶은 <갓 앤 몬스터>-웨일 감독은 게이라는 점에 있어서도 공통점이 있는 '간달프' 이안 맥켈런이 연기했다-로 영화화되기도. 한편 <프랑켄슈타인의 신부>는 1985년 프랭크 로담 감독으로 리메이크된 바 있으나 평은 신통찮았다.

버만과 펄치니 콤비의 <프랑켄슈타인...> 리메이크는 <로즈마리의 아기(악마의 씨)>와 유사한 분위기를 띠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공은 대학에 갓 입학한 젊은 아가씨. 어느날부턴가 자기 것이 아닌 기억이 따라다니며 괴롭히고, 결국 그녀는 자신이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낸다. 누군가 '부자연스런 방법'으로 그녀를 이승으로 되돌려놓은 것. 그외 버만과 펄치니는 <가족 계획>(뉴라인)의 각본과 감독을 아울러 맡을 예정이며, 톰 새디악과 함께 <브라더 샘>에도 접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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