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어로>에 이병헌이 특별출연해 일본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히어로> 제작진들은 영화화를 계획하면서 6년 동안 잊지 않고 <히어로>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키기로 하고, 부산을 첫 해외 로케이션 장소로 정하면서 주인공을 도울 한국인 엘리트 검사로 이병헌을 선택한 것.

이병헌은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온 쿠리우 검사(기무라 타쿠야)와 사무관 아마미야(마츠 다카코)를 돕는 검사 강민우 역을 맡아 냉철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히어로>의 팬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는 쿠리우와 아마미야의 이뤄질 듯 이뤄지지 않는 러브라인에 결정적인 조언을 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에서는 지난 9월 8일 개봉해 지난 주말까지 6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70억 5400만 엔(약 552억)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데, 일본 관계자에 따르면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한•일 톱스타의 만남과 이병헌의 연기를 스크린으로 보고 싶은 일본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흥행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주연 배우 기무라 타쿠야가 내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낸 <히어로>는 오는 11월 1일 개봉한다.

2007년 10월 18일 목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