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윗치> 단 한편으로 전세계 공포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킨 다니엘 미릭 감독의 신작 <썸머 솔스티스>가 국내 개봉된다.

8월 극장가는 <고사: 피의 중간고사>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썸머 솔스티스> 등 3편의 공포영화가 각기 다른 스타일과 독특한 소재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8월, 공포영화의 시작을 알린 한국영화 <고사 : 피의 중간고사>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피의 중간고사를 다룬 공포 스릴러 영화로 올 여름 유일한 한국 공포로써 선전하고 있다. 1984년 클라이브 바커의 단편 공포소설 ‘피의 책’을 스크린으로 옮긴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은 매일 새벽 2시 6분, 뉴욕 지하철에서 시체를 배달하는 연쇄살인범을 우연히 찍게 된 사진작가가 그를 추적하면서 펼쳐지는 슬래셔 공포 영화다.

영화 <썸머 솔스티스>는 <블레어 윗치> 단 한편으로 99년 ‘선댄스 영화제’ 와 ‘칸느 영화제’ 그리고 ‘부천국제영화제’ 까지 전세계 공포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킨 다니엘 미릭 감독이 8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죽은자와 산자의 경계가 무너지는 날, 하지(夏至)라는 독특한 소재와 함께 자살한 쌍둥이 동생의 영혼을 부르는 하지의식 후, 또 다른 영혼이 함께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공포물.

특히 <썸머 솔스티스>는 자살한 쌍둥이 여동생의 원인 모를 사연과 또 다른 정체불명의 영혼이 남기는 저주의 메시지를 통해 동양 특유의 한(恨)의 정서를 그리고 있어, 동양의 정서와 서양의 감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블레어 윗치> 이후 8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 다니엘 미릭 감독의 <썸머 솔스티스>는 오는 8월 28일 개봉된다.

2008년 8월 13일 수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