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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3D로 만나는 2AM의 다양한 매력 <2AM SHOW>
2AM SHOW | 2010년 11월 24일 수요일 | 김도형 기자 이메일

아직 우리에겐 3D 콘서트 영화라는 장르 자체가 낯설지만 한나 몬타나와 U2 등의 해외 뮤지션들은 3D 콘서트 영화로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3D 입체영상은 영화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무대 공연이나 콘서트,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가 3D와 접목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Live In 3D’를 기획해 주목 받고 있다. 2AM을 주연으로 한 <2AM SHOW>는 휘성에 이어 SK텔레콤이 내놓는 두 번째 3D 콘서트 영화다.

12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2AM SHOW>의 언론시사회가 24일 롯데시네마 청량리에서 있었다. 이날은 스케줄이 겹친 조권을 뺀 이창민, 정진운, 임슬옹의 2AM 멤버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자신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콘서트 영화 <2AM SHOW>에 관한 이야기와 3D 입체영화 제작에 관한 짧은 소감을 들려줬다. 영화는 2AM의 공연이 주를 이루며 중간 중간 토크쇼와 초대 가수들의 무대,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짧은 인터뷰 영상이 담겼다. 3D 입체영상의 느낌은 적극적이지는 않다. 기준점을 앞에 두고 있어 2AM 멤버들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느낌보다는 무대가 뒤로 들어가 보이는 느낌이 강하다. 또한 현란하지만 다소 어두운 조명이 공간감을 잘 살리지 못하며, 무대 전체를 찍은 풀샷 앵글 역시 3D가 강조되지 않는다.

● 한마디

3D 입체영상으로 만들어진 콘서트 실황이라면 객석의 관객들 앞으로 다가서는 가수를 상상하기 쉽지만, <2AM SHOW>는 그런 적극적인 입체감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나 인터뷰 영상 등 소소한 재미들이 있어 팬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대형 화면으로 보는 무대와 공연 모습, 짧은 예능 코너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역시 3D 입체영상을 내세웠다는 점에서는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있다. 입체감이 두드러지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문제보다, 큰 무대와 여러 소품들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입체감과 공간감을 위해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무비스트 김도형 기자)

2010년 11월 24일 수요일 | 글_김도형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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