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추석 연휴의 승자는 <관상>
2013년 9월 23일 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추석 연휴를 맞은 국내 박스오피스의 승자는 <관상>이었다. 지난주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던 <관상>은 그 기세를 이어 주말 관객 약 222만 명을 동원,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개봉 10일 만에 500만, 개봉 11일 만에 600만을 돌파하며 추석 연휴와 이어진 개봉 2주차 주말까지 누적 관객 687만을 넘어서는 폭발적인 흥행세를 과시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약 90만 명을 동원, 약 91만 명을 동원한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이어 일일 최다 관객수에서 역대 한국영화 두 번째 기록을 세우는 등 추석 시즌을 평정했다.

반면, 가족관객이 볼 수 있는 명절용 코미디 특수를 노리며 반전을 꾀했던 <스파이>는 <관상>에 눌려 2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주말 관객 67만 8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284만을 넘어서는데 만족해야했다. 개봉 2주차를 맞아 역시 가족관객을 공략하려했던 두 편의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학교>와 <슈퍼배드 2>도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각각 주말 관객 29만여 명, 26만 8천여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한편, 신작 <컨저링>은 여름 특수를 노리던 다른 공포영화들과 달리 추석 시즌에 개봉,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주말 관객 51만 2천여 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은 80만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개봉한 외국 공포영화 중 <식스센스>(160만), <디아더스>(136만), <주온>(101만)에 이어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 지난 2003년 개봉한 <주온> 이후 10년 만에 외국 공포영화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주에는 서태화, 김희정, 서은아 주연의 서스펜스 멜로 <짓>, 저스틴 팀버레이크, 벤 에플렉 주연의 범죄 스릴러 <히든 카드>, 케이트 블란쳇이 출연한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블루 재스민>,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허니>, 제이미 브랜드쇼 감독의 SF 액션 <브랜디드>, 납치 사건의 실화를 영화화한 <3096일>, 베를린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가투의 연날리기>, 박상훈 감독이 연출하고 장리우가 출연한 드라마 <벌거숭이>, 콜린 파렐 주연의 범죄 스릴러 <퍼펙트>, 산드로 세카 감독의 액션 <투 타이거>, 사쿠라기 린 주연의 멜로 <체온- 그녀의 온도>, 데이빗 마코니 감독의 스릴러 <인터섹션>, 허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아유레디?>,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하는 <시네마 천국>, 리차드 쉔크만 감독의 액션 <아브라함 링컨 VS 좀비>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추석 시즌마저 접수한 <관상>, 그리고 눈에 띄는 <컨저링>의 선전.


2013년 9월 23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총 1명 참여)
pinkkaii
관상이 많은 상영관 수를 차지한 까닭도 있긴 하겠지만, 영화 자체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2013-09-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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