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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 전도연, 이혜영
'우마서먼', '시고니위버'를 능가한다! | 2001년 12월 4일 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불법 투견장의 돈가방을 둘러싼 마초들과 두 여자의 강탈을 다룬,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에 대한 이색적인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화제다.
두 여배우 전도연(수진 역)과 이혜영(경선 역)이 헐리우드의 개성파 여배우 [펄프픽션]의 '우마서먼'과 [에어리언]의 '시고니 위버'를 능가한다는 설문조사가 결과가 바로 그것.
설문조사는 이번 제 6회 부산 국제영화제에 참가한 관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기에 더욱 주목할 만 하다. 이 두 여배우는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비롯한 전반적인 캐릭터에 많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변신이 관객에게 좋은 반응을 낳고 있다는 결론이다.

한국의 "우마서먼", 전도연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전도연은 앞머리를 짧게 자른 직모 '뱅스타일'에 어깨가 드러난 꽃무늬 프릴 블라우스와 가죽바지를 즐겨 입는다.
게다가 실외에서는 물론, 실내에서도 선글라스를 끼는 것으로 기존 국내 여배우에서 찾기 힘든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한 것.
이에 외국 여배우중 어느 배우의 이미지와 가장 비슷하냐는 질문에 [펄프픽션]의 우마서먼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펄프 픽션]에서 우마서먼의 강렬한 외모와 전도연의 영화속 스타일을 두고 대답한 결과.
하지만, 투견장의 돈가방을 둘러싸고 마초들과 한판을 벌이는 영화속에서 그녀는 단순 외모 뿐만이 아닌 캐릭터 해석력과 섬세한 연기력에 있어서는 오히려 [펄프픽션]의 우마서먼 이상이라는 평이다.
이는 설문조사에서 '연기자 전도연의 가장 큰 장점?'을 묻는 질문에 그녀의 뛰어난 연기력이라고 82%이상의 관객이 대답을 한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관객들은'우마서먼' 다음으로 극중 수진(전도연 분)의 이미지와 비슷한 배우로 '카메론 디아즈'를 꼽았는데 이는 [미녀 삼총사]에서의 이미지와 연계한 결과로 보여진다.

한국의 "시고니 위버", 이혜영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연령층은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전국 각지에서 부산영화제를 찾은 다양한 관객 1000여명이다.
이들은 배우 이혜영의 가장 큰 매력으로 그녀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우선으로 꼽았다.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경선으로 분한 이혜영은 전직 금고털이이자 현재는 택시기사로 하루하루를 연명해가는 인물. 수진과의 우연한 만남으로 투견장의 돈가방을 강탈하려는 계획에 가담하면서 숨겨진 그녀의 주먹이 진가를 발휘하는 캐릭터다.
캐릭터에 걸맞는 허름한 카키색 민소매 티셔츠와 활동이 편한 면바지를 주로 착용한다.
결국 강렬한 눈빛을 트레이드 마크로 '한국의 시고니 위버'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그녀는 카리스마나 눈빛연기에서는 오히려 시고니 위버보다 한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더 주목할 점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관객중 94% 이상이 이혜영의 이미지와 가장 닮은 외국배우로 주저없이 '시고니 위버'를 꼽은 것이다.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는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내년 2월 중순 개봉을 목표 로 한창 후반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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