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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빵빵 터졌던 명감독&배우들의 말!말!말!
2017년 6월 30일 금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제 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 개막식이 6월 29일(목)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진양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 온 명감독들이 대거 참석했다. 어느덧 16번째 생일을 맞이한 미쟝센단편영화제에 대한 감회가 새로웠는지 영화제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감독 및 배우들의 입담이 유난히 화려했다.

“제가 집행위원장을 맡게 만든 원흉들이 이 자리에 많이 계시네요”
-개막 선언을 위해 마이크를 잡은 최동훈 집행위원장이 제일 먼저 꺼낸 말

“김상범 편집감독님, 모든 감독들이 그의 손에 영화를 맡기고 싶어 합니다. <올드보이>, <아가씨>, <아수라>, <베테랑> 등을 작업하셨죠. 내 것만 빼고 다하셨네요”
-절대악몽 부문 명예 심사위원에 위촉된 김상범 편집감독에게 최동훈 집행위원장이 칭찬인 듯 아닌 듯 농담처럼 뱉은 말

“제가 말을 잘 못해서 (누군가가) 써줬는데, 나이가 들었는지 잘 안 보이네요”
-심사위원단장을 맡은 김성수 감독이 준비해 온 소감문을 펼쳐 들곤 머쓱해 하며 던진말

”세월이 참 빨리 가는 것 같네요…(생략) 아까 김성수 감독님 노안 이야기도 그렇고”
-16회를 맞이한 미쟝센단편영화제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밝히던 허진호 감독이 김성수 감독을 급 소환하며 던진 말
“’왕 카리스마’ 염정아 씨를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해준 미쟝센단편영화제에게 감사합니다!”
-비정성시 부문 명예 심사위원 위촉을 위해 염정아와 나란히 선 민규동 감독의 입에서 (누가 봐도) 불쑥 튀어나온 말

“허그 해도 됩니까”
-탕웨이의 남자 김태용 감독이 뭐가 아쉬운지 소지섭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덧붙인 말

감독만큼 배우들의 입담도 만만치 않았다.

“소식을 미처 접하지 못해 희극지왕 명예 심사위원을 김고은 씨로 알고 있었던 분들에게 먼저 죄송하다는 말을…”
-정말 미안했는지, 소감보다 먼저 튀어나와 버린 이민지의 사과의 말

“4만번의 구타 부문 명예 심사위원을 맡았습니다…(생략) 왜 하필 4만번의 구타일까, 그 정도로 맞으면 죽지 않을까요”
-격렬한 액션물 <악녀>의 히로인 김옥빈이 힘들었던 촬영 환경을 떠올리며 센스 있게 던진 말

이외에

“출품작 감독님들이 어느 새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네요...(생략) 이제부터라도 (출품작 감독님들을) 깍듯하게 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도 떨려요”
-미쟝센단편영화제 출신 감독들이 명감독이 된 모습을 지켜봐 온 진양혜 아나운서의 진심이 담긴 말

2017년 6월 30일 금요일 | 글_김수진 기자(Sujin.ki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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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_미쟝센단편영화제

관련기사: 스타 감독들 각성케 하는 샛별들의 축제, 제 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 개막!
http://www.movist.com/movist3d/read.asp?type=13&id=2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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