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저예산, 고수익’ 블룸하우스 신작 공포물 <해피 데스데이> 1위
2017년 10월 17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23 아이덴티티>(2016) <겟 아웃>(2017) 등 ‘저예산, 고수익’ 공포물을 연이어 선보이며 성공을 거둔 제작사 블룸하우스가 죽음의 생일파티를 그린 공포물 <해피 데스데이>를 1위로 데뷔시키며 다시 한번 명성을 입증했다. 트레이드마크인 코믹액션물을 잠시 벗어 던진 성룡은 딸 잃은 아빠의 절망과 분노를 표현한 <더 포리너>로 꽤 괜찮은 첫 주를 맞았다. 이번 작품의 동반자는 피어스 브로스넌이다. 드니 빌뇌브의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두 작품 사이에서 2위를 지켰다.

끝없는 죽음을 경험하는 대학생의 이야기 <해피 데스데이>는 2,603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1위로 데뷔했다. 블룸하우스는 48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개봉 첫 주 만에 6배에 달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둬들였다. 그에 비하면 시네마 스코어는 B로 좋다고 하기에도, 나쁘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수준이지만, 할로윈 시즌을 앞두고 공포감을 만끽하려는 젊은 세대의 선택이 다음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개봉 당일 관객 10명 중 6명 이상이 25세 이하였다.

중년 남성 관객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으며 1위로 데뷔한 드니 빌뇌브의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지난 주말 2위 자리를 지켰다. 주말 수익 1,549만 달러, 누적 수익 6,097만 달러로 초반 성적 역시 나쁜 편은 아니다. 다만 <블레이드 러너>의 후속작으로 손색없다는 호평에도 불구하고 개봉 2주 만에 수익감소율이 50%를 넘어선 점은 흥행 면에서 고민스러운 지점이다.

3위는 성룡과 피어스 브로스넌의 신작 스릴러액션물 <더 포리너>다. 성룡은 트레이드마크인 코믹액션물에서 잠시 벗어나 테러로 딸을 잃고 분노에 가득 찬 아버지 ‘콴’을 연기한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영국 정부 관료로 출연한다. 시네마 스코어는 A-로 성룡의 ‘진지한 변신’은 북미 관객에 합격점을 받은 모양새다. 오프닝 스코어는 1,311만 달러다.

<그것>은 개봉 한 달 반에 접어들었음에도 4위라는 안정적인 순위를 확보했다. 주말 수익 605만 달러, 누적 3억 1,493만 달러다.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누적 수익은 6억 3,000만 달러를 넘어선다. <로건>(2017)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2017)의 기록을 넘어 역대 9위에 해당하는 뛰어난 성적이다.

5위는 개봉 2주 차에 171개 스크린을 늘린 <우리 사이의 거대한 산>이다. 총 3,259개 스크린에서 지난 주말 575만 달러를 더했다. 지금까지 2,060만 달러를 벌었다. 6위는 세 번째 주말을 맞은 톰 크루즈의 <아메리칸 메이드>다. 누적 수익 4,023만 달러를 돌파했다.

7위와 8위는 개봉 한 달에 접어든 <킹스 맨: 골든 서클>과 <레고 닌자고 무비>다. 각각 누적 수익은 8,971만 달러, 5,157만 달러다. 애니메이션 <마이 리틀 포니: 더무비>는 9위에 올랐다.

마지막 10위는 개봉 한 달을 맞은 <빅토리아 앤 압둘>이다. 168개 늘어난 900개 스크린에서 300만 달러 벌었다. 상영 규모는 10위권 영화 중 가장 작지만 수익 감소율 역시 가장 낮은 27.9%로 알찬 성적을 거뒀다. 누적 수익은 1,123만 달러다.

이번 주에는 기후 변화로 찾아온 대재앙을 그린 SF스릴러 <지오스톰>, 제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한 일본계 미국군을 다룬 전쟁드라마 <온리 더 브레이브>, 국제적인 미술 경매상이 아내(르네 젤위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숙자와 친구가 되는 이야기 <세임 카인드 오브 디퍼런트 애즈 미>,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스노우맨>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블룸하우스와 성룡이 미소 지었을 한 주




2017년 10월 17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총 0명 참여)
1

 

1 | 2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