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난공불락 <블랙팬서> 3주 연속 1위
2018년 3월 6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블랙팬서>가 누적 수익 5억 달러를 돌파하며 3주 연속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강렬한 소재를 다룬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스릴러 <레드 스패로>와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액션 <데스 위시>는 2위와 3위로 데뷔했다. 인종 메시지를 담은 현란한 히어로물과 성인 보호자를 동반해야 하는 R등급 작품이 중상위권 차트를 점령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관람 제약이 적은 애니메이션 <피터 래빗>은 차트의 빈 틈을 공략하며 꾸준히 활약하는 중이다.

3주 연속 1위를 지킨 <블랙팬서>는 지난 주말 6,630만 달러를 벌었다. 누적 수익은 5억 170만 달러에 달한다. 개봉 17일 만에 도달한 성적이다. 5억 달러를 돌파하는 데 10일이 소요됐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와 16일이 소요됐던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2017)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빠른 속도다. 스크린 수는 개봉 2주차보다 64개 더 늘어난 4,084개로 이번 주에도 강력한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위로 데뷔한 <레드 스패로>는 <헝거게임> 시리즈의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과 제니퍼 로렌스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더 이상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된 발레리나 ‘도미니카’(제니퍼 로렌스)가 치명적인 스파이로 변모해 상대를 유혹하고 약점을 캐내는 내용이다. 전직 CIA 요원인 제이슨 매튜스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해 R등급을 부여받았다. 3,000개 넘는 스크린을 확보했지만 오프닝 스코어는 1,685만 달러로 썩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시네마 스코어는 B다.

3위는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신작 <데스 위시>다. 괴한의 총격으로 아내와 딸을 잃은 ‘폴 커시’(브루스 윌리스)가 공권력을 대신해 직접 복수에 나서는 R등급 액션물이다. 잔혹한 호러물 <호스텔> 시리즈와 <그린 인페르노>(2015)로 연출 색깔을 분명히 해온 일라이 로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다이 하드> 시리즈 이후 액션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합심했다. 2,800여 개의 스크린에서 1,301만 달러의 개봉 성적을 기록했다. 시네마 스코어는 B+다.

4위는 레이첼 맥아담스와 제이슨 베이트먼 주연의 R등급 코믹 범죄물 <게임 나잇>이다. 주말 수익 1,041만 달러, 누적 수익 3,324만 달러다. 지난주 <블랙팬서>에 크게 밀리며 데뷔했지만 개봉 2주 차 수익 감소율은 38%대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5위는 애니메이션 <피터 래빗>이다. <블랙팬서>의 압도적인 1위가 지속되고 2, 3, 4위 모두 R등급 작품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연령 제약이 적은 PG등급으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개봉 한 달간 8,406만 달러를 벌었다. 스크린 수 또한 규모 있는 3,600여 개 수준을 유지 중이다.

6위는 <서던 리치-소멸의 땅>이다. 개봉 2주 차 주말 수익 560만 달러, 누적 수익 2,059만 달러다.

7위와 9위는 개봉 11주 차에도 차트 10위권에 든 <쥬만지: 새로운 세계>와 <위대한 쇼맨>이다. 두 작품은 지금까지 각각 3억 9,313만 달러, 1억 6,464만 달러를 벌었다.

8위는 개봉 한 달을 맞은 <50가지 그림자: 해방>이다. 누적 수익 1억 달러를 돌파를 앞두고 있다.

마지막 10위는 <에브리 데이>다. 두 번째 주말에 제작비 490만 달러를 회수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을 거머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11위에 올랐다. 프란시스 맥도맨드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쓰리 빌보드>는 13위에 자리했다.

이번 주에는 오프라 윈프리와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판타지 어드벤처 <시간의 주름>이 최대 3,800개 스크린에서 북미 관객을 만난다. 최악의 허리케인이 내려앉은 상황에서 미연방 재무부 금고를 턴다는 내용의 <허리케인 하이스트>는 3,5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다. 샤를리즈 테론, 아만다 사이프리드, 조엘 에저튼이 주연하는 R등급 액션 코미디 <그링고>, 가면을 쓴 세 명의 싸이코패스와 맞닥뜨리는 가족의 <노크: 낯선자들의 방문>(2007) 속편인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2>는 2,400개 스크린을 확보한 상황이다.

● 한마디
난공불락 <블랙팬서>, 이번 주에도?


2018년 3월 6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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