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주 국내박스] ‘베놈’ 누른 <암수살인> 1위, <미쓰백> 3위
2018년 10월 15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개봉 2주 차에 접어든 <암수살인>이 라이벌 <베놈>을 누르고 1위에 등극했다. 드라마, 음악, 공포, SF,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풍성하게 포진하여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한 주였다. <미쓰백>, <스타 이즈 본>, <다이노 어드벤처 2: 육해공 공룡 대백과>, <노크: 초대받지 않은 손님>, <에브리데이>, <킨: 더 비기닝>이 각각 3위, 4위, 7위, 8위, 9위, 10위로 데뷔했다.

지난주 1위와 2위였던 <베놈>과 <암수살인>이 자리바꿈 했다.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는 ‘암수살인’을 소재로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암수살인>은 김윤석과 주지훈의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과 담백한 연출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역주행 시작, <베놈>을 따라잡고 1위에 등극했다. 전국 1,064개 스크린에서 주말 55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283만 명으로 손익분기점 200만 명을 훌쩍 넘겼다. 주말 매출액점유율 36.2%, 주말 좌석점유율 31.3%로 역시 1위다.

2위는 마블의 빌런 히어로 <베놈>이다. 개봉 11일 차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으나 아쉽게도 2주 연속 1위에는 실패, <암수살인>에게 덜미를 잡혔다. 인간 숙주 ‘에디’(톰 하디)가 외계 고등 생명체 ‘심비오트’와의 공생에 성공, ‘베놈’으로 거듭나 지구를 구한다는 ‘소니표’ 액션 히어로물이다. 주말 49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324만 명을 기록했다.

3위는 한지민 주연의 <미쓰백>이다. 어릴 적 가정 폭력을 당한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가는 ‘백상아’(한지민)가 이웃집 학대당하는 소녀(김시아)를 구하고자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지원 감독이 연출했다. 지난 11일(목)에 개봉 후 이틀 차인 금요일에 관객수가 55.8% 상승, 아동폭력을 소재로 한 영화를 향한 관객의 뜨거운 응원을 입증했다. 전국 624개 스크린에서 주말 16만 명, 총 19만 3천 명을 동원했다.

레이디 가가,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스타 이즈 본>은 4위로 데뷔했다. <스타탄생>(1937)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브래들리 쿠퍼가 손수 메가폰을 잡았다. 무명의 여가수(레이디 가가)가 유명 가수(브래들리 쿠퍼)를 만나 스타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전국 555개 스크린에서 주말 8만 6천 명 포함 총 15만 3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5위와 6위는 기존작들이 차지했다. 조인성 주연, 김광식 감독의 사극 액션 블록버스터 <안시성>은 지난 주보다 두 계단 내려와 5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수 535만 명이다.

개봉 2주 차에 접어든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역시 지난주보다 두 계단 떨어진 6위이다. 피로가 누적된 삶을 살고 있는 어른이 된 ‘나’ 앞에 어릴 적 친구인 곰돌이 ‘푸’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국 468개 스크린에서 주말 6만 2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39만 5천 명을 기록했다.

7~10위는 신작들의 몫이다.

7위는 영국 애니메이션 <다이노 어드벤처 2: 육해공 공룡 대백과>이다. BBC가 제작한 <다이노 어드벤처>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마이크 데블린이 연출했다. 전국 322개 스크린에서 총 3만 4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8위는 공포물 <노크: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다. 호숫가 캠핑장을 찾은 한 가족과 불시에 나타나 가족을 위협하는 불청객들과의 하룻밤 사투를 다룬 슬래셔 무비. <47 미터>의 조하네스 로버츠 감독의 신작이다. 전국 266개 스크린에서 총 2만 1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9위는 달달 상큼한 로맨스물 <에브리데이>다. 매일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 24시간을 살아가는 특별한 존재 ‘A’와 사랑에 빠진 소녀 ‘리아넌’(앵거리 라이스)의 두근두근 사랑을 그린다. 전국 124개 스크린에서 총 2만 1천 명을 동원했다. 다양성 영화 1위다.

마지막 10위는 SF 미스터리 액션 <킨: 더 비기닝>이다. 우연히 다른 차원의 무기인 슈퍼건을 얻게 된 소년이 두 세계를 넘나들며 경험하는 사건을 그린다. 조나단 베이커와 조쉬 베이커가 공동 연출했다. 전국 167개 스크린에서 1만 2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한편, 10월 둘째 주에는 주말 154만 명을 포함 총 337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506만 명(주간 240만 명, 주말 266만 명)의 66%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한날한시에 세상을 등지기 위해 만난 세 남자와 한 여자, 김인권, 손담비 주연 박진영 감독의 <배반의 장미>. 죽음의 악령 ‘마라’의 저주로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 올가 쿠릴렌코, 랜스 E. 니콜스 주연 클라이브 톤지 감독의 <마라>. 인공지능 로봇개 ‘액슬’과 소년의 특별한 우정과 모험, 알렉스 뉴이스테터, 베키 지 주연 올리버 달리 감독의 <액슬>. 평화로운 어촌에 이주한 여섯 명의 낯선 남녀와 이후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 니시키도 료, 마츠다 류헤이 주연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양의 나무>. 새로운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디딘 남자 닐 암스트롱, 라이언 고슬링, 클레어 포이 주연.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퍼스트맨>. 어느 날 갑자기 동네에 나타난 펭귄의 정체는? 이시다 히로야스 감독의 애니메이션 <펭귄 하이웨이>. 명작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니콜라스 홀트, 조이 도이치 주연 대니 스트롱 감독의 <호밀밭의 반항아>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선전한 <암수살인>과 <미쓰빽>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로 풍성했던 극장가


2018년 10월 15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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