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더스트맨>
개봉일 4월 7일

이런분 관람가

- 영화 <춘천, 춘천>부터 방영 중인 <마우스>까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배우 우지현, 그를 평소 눈여겨봤던 분이라면 반가울 작품
-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더스트아트’라는 신선한 소재와 일렉트로닉한 음악으로 분위기를 조성, 어떤 경건한 감정에 맞닿게 하는 측면도
-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남자와 그림을 그려 지저분한 벽을 가리는 여자, 남녀만 나오면 로맨스로 귀결되는 뻔한 전개에 식상한 분
- 현재 상영 중인 <정말 먼 곳>에서 동성 간의 사랑을 여운 짙게 연기했던 강길우. 오, 이런 얼굴이! 깜짝 놀랄 수도
- ‘더스트아트에 빗댄 삶의 소중함’의 전하고 싶었다는 김나경 감독, 그 의도가 전달되는 순간이 확실하게 있다는

이런분 관람불가

- 홈리스가 주인공? 그들이 겪는 삶의 단면에 관한 사실적인 묘사를 기대했다면. 리얼한 삶의 현장은 아니라는
- 거대 자본과 스타 캐스팅을 통한 영화적인 영화를 보고 싶은 시점이라면
- 전체적으로 차분한 톤앤 매너, 누군가에게는 졸음을 불러올 수도


2021년 4월 9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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